꿈만 같았던
1박 2일
그러나 새벽 한 시부터 시작된
1박 2일
일분 일초가 아까워
하루의 사간을 모두 사용하는 1박2일
이제 그 달콤했던 1박2일도 끝나간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법
아쉬움을 뒤로 하고
서울로 간다.
여행의 아름다운 추억들을 뒤로 한 채
서울은 비가 온다고 한다.
일요일이니 고속도로도 막힐 테고
서울로 간다.
날이 어둑어둑해 진다.
고속도로도 막힐 것 같고
저녁이나 먹고 가자.
휴게소로 들어간다.
저녁을 먹고
마지막으로 인사하고
즐거웠던 여행을 마무리하고
이제 두 대의 승용차는
각자 따로 따로 간다.
생각보다 고속도로가 많이 막히지 않는다.
그런대로 소통 원할
서울 도착
우리집으로
시계는 11시
오늘 하루도 꽉꽉 눌러
채우는 구나.
이렇게 시간 사용 극대화시킨
01시 부터 다음 날 23시까지
가장 럭셔리 했던
1박2일의 여행이 끝났다.
이 번 여행에 처음부터 끝까지
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낸 친구들에게 감사하고
그 멀리서 우리를 반갑게 맞아 준
거제 친구에게도 감사하고
친구들이 있어 이렇게 아름다운
멋진 여행이 되었을 꺼야.
영원히 기억에 남는
여행이란 언제나 가슴 설레게 한다.
떠나기 전의 온갖 상상
그리고 여행 중간에 일어나는
재미있는 과정들
모든 것이 다 사랑스럽고 아름답다.
그래서 사람들은 여행을 좋아하는 지도 모른다.
물론 나도 너무너무 좋아하고
그런데
다 좋은데
문제는
왜 또 떠나고 싶은 거지 ...
다음의 멋진 여행을 꿈꾸며
이번 여행을 마무리 하며
나는 오늘도
갈매기의 꿈을 꾼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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