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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편

어제 먹은 술 탓에 속이 별로다.
아침 일찍 친구가 옷을 주섬주섬 입는다.

"어디가?"
"응 밖에 산책 좀 하려고"

오늘은 조금 여유가 있다.
아침에 조금 늦게까지
새벽 잠의 호사를 부린다.

이내 날을 밝아오고

씻고
잠 정리하고
로비로 나간다.

출입문을 열고 밖을 나가니
공기가 다르다.

아늑하고 아름다운 호텔
그리고 야자수인가?
열대 지방에서나 볼 수 있는 나무
로비에서 흘러 나오는 클래식 음악
꼭 외국에 나와 있는 기분이다.

공기도 다르다.
어찌 서울의 공기와 비교가 되겠는가?
바쁘지 않는 아침
서두르지 않아도 되는 아침
아침의 여유를 만끽한다.

오늘은 거제사는 친구가 우리의 가이드가 되어
거제를 돌아보기로
역시 지역 전문가의 가이드가 최고이다.



첫번째 간 곳이 몽돌해수욕장
고운 돌로 되어 있는 해수욕장
이 곳의 돌은 외부 반출이 안된다고
가져가다 걸리면
벌금을 물어야 한다고 한다.

잠시 바다와 같이 즐기다
다시 이동



오른쪽으로 멋있는 바다ㅏ에 바위가 보인다.
신선대

주위 식당에 차를 주차하고
신선대로



멋있다.
멀리 섬들도 보이고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여름에는 입구에서 돈을 받는다고 한다.
사람도 무척 많고

신선대에서 멋있는 풍경을 만끽하고 나와
바람의 언덕으로
바람의 언덕
저 멀리 풍차가 보인다.
가까이 가 보니 풍차는 바람에 도는 것이 아니고
전기 모타가 돌리는 듯



별로 볼 것은 없다.
바람만 있을 뿐
그래서 바람의 언덕인가?
바닷 바람을 보러 오는
이 곳은 항상 바람이 분다고 한다.

젊은 여인들이 데이트하기 좋은 장소인 듯
동네 뒷길로 해서 오던 길로 오른다.
어디든 동네 뒷 골목은 정겹다.
인간의 사는 냄새가 난다.

점심은 아까 차를 주차해 놓았던 그 식당에서
홍합비비밥하고 매운탕하고
역시 바닷가라 맛있다.
출출하던 배도 채웠으니
다시 거제도를 돈다.

- 2편에 계속 -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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