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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간
거제도 면적 378.795 Km2
해안선 길이 386.6 Km
최고점 585m

우리나라에서 제주도 다음으로 큰 섬이라고 한다.
정말 크기는 큰 것 같다.



1999년 4월 22일 제2의 거제대교인
길이 940m의 왕복 4차선 신거제대교가 개통되어 육지와의 통행이 원활하다고 한다.

인구는 2009년 기준 22만 4천명
거의가 조선소 때문에 외부에서 온 인구라고 한다.
조선소 짖기 전에는 약 2만이 살았다고
하기야 섬에 누가 많이 살겠는가?

지금은 다리도 놓아지고
뭍에서 자동차도 다니니 많이 좋아졌겠지.

예전에 신문에서 봤는데
거제가 실업율이 가장 낮고
일인당 소득이 가장 높다고

조선소의 영향이겠지.

이제 우리는 바다의금강이라고 하는
해금강으로 간다.

아름다운 바다에 있는 해금강
해금강



바다의 금강이라고 불리는 해금강
해금강을 제대로 보려면 배타고 육지서
보는 반대편을 보아야 한다고 한다.

파도가 바다에서 육지로 치기 때문에
육지에서 보는 해금강은 별로 멋이 없어도
바다에 나가서 육지의 반대편에서 보는
해금강이 진짜 해금강이라고 한다.

오늘은 날씨도 안 좋고 안개도 끼고
해서 해금강 유람은 다음으로 미루고
다음에 또 올 날이 있겠지.



약간의 아쉬움 그런 맛도 좋다.
아니 상상만이라로 보는 해금강

동전의 양면이 있듯이
해금강의 양면을 뒤로하고
이제 마지막 코스로 간다.

마지막 코스는
의미가 깊은 코스라고 한다.
우리의 친구가
멀리 타향에 나와
고향이 그리울 때
가족이 그리 울때
혼자 차 끌고 가서 고향의 그리움을 달랬다는
너무나 정겨운 그 무엇이 있는 곳

우리는 여차로 간다.
고개를 올라간다.
저 멀리 아래로 바다가 보인다.
비포장도로다.
오래간 만에 가는 비포장도로
비포장도로만의 낭만
덜컹거리며 간다.



멋있다.

여차 전망대다
저 멀리
섬들이 점점이 떠있다.
점점이라는 표현이
여기서 보니 맞는 듯

대,소매물도, 대소병도 등
섬들이 보인다.

아름다운 바다
가슴이 탁 트인다.
바람이 세다.

차 주차할 공간도 별로 없다.
이 곳은 그냥 지금 이대로 나두었으면 좋겠다.
괜히 개발한다고
다 파헤치고 하면
훼손만 심할 뿐 좋을 것은 하나도 없을 테고

그냥 비포장도로로 남기를
그리고 아는 사람만 그냥 왔다가는
그런 장소로

인간의 개발은 아무리 잘 해도
자연 그 자체를 따라가지 못한다.

스스로 그러하듯이
자연 그대로 놔두게 하소서.

여차해서 여차까지와서
거제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여차 앞 바다를 감사하고
이제 거제와는 이별을 고하고
서울로 돌아가야 한다.

- 3편에 계속 -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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