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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잃고 한 참을 헤메다 보니
우측으로 멋진 풍경이 보인다.
잠시 내렸다 쉬었다 가자.
차를 주차하고 차 밖으로 나온다.
날씨가 생각보다 춥다.

구천동의 11경이라는 파회
구천동의 11경으로 노송 아래
반석을 들고 돌아온 맑은 물이
바위에 부딛치며 담연을 이룬다하여
파회라고 불린다고 한다.




초겨울이라 썰렁하다.
우리만 멋있는 풍경을 감상하고 있다.
그런데 좀 춥다.
다시 차로

다시 자계를 항해
또다른 명소가 나타나는 듯
암벽을 뚫은 문이 나온다.




나제통문
옛날 신라와 백제의 경계관문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최근에 삼국시대때 있던 문이 아니라
일제 강점기때 뚫었다는 주장이 제기된다고도 한다.
어찌되었든
이 문이 덕유산국립공원 경계 지역이고

이 문을 경계로 양 쪽 지방의 사투리가 틀린다고 한다.
무주 구천동 입구의 경승지라고 하는 나제통문




여행의 묘미는 이런것이 아닌가 ?
계획에 없던 곳을 지나고
계획에 없던 것을 만나고

어차피 오늘내로 서울만 올라가면 되는 거니까
서두를 필요도 없고
길을 잘 못 들었다고 성질을 낼 필요도 없고

오늘은 운이 좋아 이 곳을 왔지만
오늘 온 이 곳 또 언제 오리오.

나제 통문을 지나 영동으로 간다.
형님들의 옛 기억을 살려
자계로 간다.

큰 재를 하나 넘는다.
산속에 깊이 살고 있는 자계리

- 3편에 계속 -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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