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무동 도착
한 밤중 모든 것이 다 캄캄하다.
헤드 랜턴을 꺼내 머리에 차고 등산을 시작한다.
등산로 입구에서 주소를 적고
본격적인 등산을 시작한다.
랜턴 없이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밤
한신계곡 방면으로 방향을 택한다.
올라가는 등산객이 많지 않다.
처음에 두명 보이더니
조금 지나니 등산동호회에서 온듯한 한 무리의 등산객이 올라간다.
세석에 거의 다 와 먼동이 튼다.
이제 등산길이 조금씩 보인다.
마지막 가파른 길
가파른 길을 보니
이제 거의 다 왔나 보다.
세석 도착
캄캄한 밤에 올라 오느라 한신계곡은 물소리만 들었지
보지고 못했다.
전에 왔을 때 그 깊은 소가 있는 가내소 폭포를 다시 보고 싶었는대
세석까지 산길을 오르기만 했다.
세석에 도착하여 식수를 채우고
다시 출발
날씨가흐리다.
어제 일기예보는 맑다고 했는데
구름이 많이 끼었다.
구름 낀 지리산 신비롭다.
길을 재촉한다.
조금 가다 아침먹자.
잠시 쉬어 갈 바위가 나온다.
잠시 앉아 빵을 한 조각 먹고
다시 출발
구름 사이로 햇볕이 들어가 있고
바위 와의 조화가 아름답다.
사진에 담고 다시 출발
장터목이다.
반갑다.
그 옛날 장 보던 곳
공사를 하는 지 공사용 자재들이 쌓여 있다.
옆에 자리를 펴고 앉아
가져온 빵을 먹는다.
허기진 배를 채우고 다시 산을 올라간다.
제석봉
예전 그대로의 모습이다.
역시 멋있다.
안개가 끼어 그모습이 더 아름답다.
큰 산의 일기는 참 변화 무쌍하다.
그누구도 모르는 날씨
화창했다가도 구름이 몰려오고
다시 화창하게 개고
구름이 걷히며
푸른 하늘이 나타난다.
푸른하늘을 배경으로
고사목을 한 컷
구름끼었던 모습과 대조적으로
맑고 푸른하늘아래의 고사목
다시 천왕봉을 향하여
능선을 탄다.
몇 번 와 봤던 길이지만
그래도 새롭다.
신이 있고 또 내가 그 산에 있기에 좋다.
멀리보이는 천왕봉에 구름이 살짝 걸쳐있다.
오른쪽은 구름 왼쪽은 맑음
구름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넘어가다 걸려있다.
천왕봉으로 구름이 보인다.
구름의 모습 변화 무쌍하다.
11시 20분 천왕봉 도착
- 3 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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