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초
한 통의 전화가 왔다.
"지리산이나 함 가시죠"
"언제?"
"9월 말이며 어떻겠어요"
"OK 일단 정합시다."
이렇게 우리들의 지리산 산행 계획은 시작된다.
시간은 흘러
9월 중순
이제 슬슬 준비
그동안 산에 종종 다녔으니
가는 차 편만 준비하자.
서울에서 백무동가는 버스
24:00 출발
인터넷으로 예매하러 들어가니
차표가 한 장 밖에 안 남았다.
아래에 23:55분 버스가 있다.
임시버스인 듯 하다.
일단 예매
이번 지리산 게시판을
만들었다고
연락이 왔다.
들어가서 필요한 것
대충 올려 놓고
드디어
9월 29일 금요일
회사일 끝내고
집으로
오늘 아침에 아들놈 현장학습 간다고
아침에 김밥을 싼다고 한다.
싸는 김에 내 것도 부탁하자.
저녁에 와서 내 깁밥까지 부탁하고
슈퍼에 가서 간단히 가져갈 것 구입
컵라면, 생수 한통
영양갱, 소주, 기타등산용품등
배낭을 싼다.
배낭을 쌀 때는 항상 마음이 설렌다.
새로운 곳에 가는 마음
매일 똑 같은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계로
이 것이 여행의 즐거움 아니 겠는가?
여행도 일종의 산 교육이라고 할까?
몇 달 몇 년동안 알아온 것들보다
한 순간에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것.
여행을 다녀 오는 것 뿐 만 아니라
다녀 온 다음
여행 가서 본 신기한 것들을
인터넷에서 찾아 보고
새로운 지식들이 자기 것이 되고
하여튼
이 번에 또 지리산이다.
이 번에는 다른 코스
곧바로 천옹봉을 올라가는 코스이다.
백부동에서 새벽에
장터목으로 올라가
아침을 먹고
천왕봉으로
그리고 다시 장터목으로 내려와
세석으로
세석에서 점심 먹고
한신계곡으로
한신계곡에서 폭포를 구경하고
다시 백무동으로
그리고 서울
뭐 대충 이런 코스다.
무박 2일
잠은 가는 버스 안에서 대충 자고.
- 제 2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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