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월의 태백
여명이 동쪽 하늘에 밝아오고 있다.
갑자기 흐르는 적막
모든 것이멈춘다. 시간 마저도.
이유는 무언지 모르지만
멈춰진 시간에 모두가 갖혀있다.
멈춰진 시간이 내 낡은카메라 안으로 들어온다.
멈춰진 시간은 내 카메라 안에서 영원히 머문다.
나도 꺼내 시간을 돌릴 수 없다.
아무도 그 사간을 흐르게 할 수 없다.
그냥 시간은 그렇게 멈춰있다.
지금 서울의 시간은 흐르지만
나의 태백산 시간은 멈춰있다.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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