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52024  이전 다음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아침을 먹고 정리하고
어제 확인해 본 결과 Liverpool ST. Station 에서 기차가 있고
Victoria COACH STATION에서 버스가 있다고
그런데 열차가 빠르다고 한다.
그러면 시간을 절약해야 하니까 기차로

이 곳도 우리나라 같이 많은 기차역을 갖고 잇다.
우리나라로 생각하면 서울역, 청량리역 같은 개념일 것이다.
브라이튼은 빅토리아 역에서
캠브리지는 리버풀역에서





Liverpool 역으로 지하철을 탄다.
리버풀 까지 갈때 까지 사람들이 안 내린다.
옥스포드에서 많이 내릴 줄 알았는데
리버풀에서 거의 다 내린다.
여기가 오피스들이 많이 있는 곳인 가 보다.

내리고 기차표를 왕복으로 구입하고
시간이 좀 남는다. 리버풀 구경이나 좀 하자
특이한 건물이 보인다.
Swiss RE Tower
노먼 포스터의 작품이라고
스위스 뤼 보험회사 본사이고
높이 180m에 층수는 41층



브라이튼 갈 때 같이 역시 좌석이 없다. 아무데나 앉으면 된다.
열차는 바쁘고 복잡한 런던 시내를 빠져 나간다.
시골이다.
역시 우리나라나 영국이나 시골은 조용하고 푸근하다.
창밖으로는 시골 마을과 평야들이 스쳐지나간다.
이 것도 산이라고는 눈 씻고 쳐다봐도 보이지 않는다.

열차는 벌써 한 시간이 넘게 달리고 있다.
50분 걸릴 줄 알았는 데 1시간 30분이 걸린다.
버스로는 2시간 반정도 걸린다고 한다.
시간이 있으면 버스로 시간이 없으면 열차로
캠브리지 역 조그만 시골 역이다.
역 앞에 시내버스가 사람들을 태우고 출발한다.
새로운 곳 일단 주위를 돌아보고 적응 시간을 갖고 City Map을 찾으니
뒤로 돌아가면 안내소가 있다고
낯선 곳에 오면 처음으로 할 일은 안내소를 들러 무료지도를 얻고
내가 가고 싶은 곳을 확인하는 것이다.
안내소에서 City Map을 얻어 나와 보니 자세하게 나와있다.
지나가는 사람에게 시내까지의 거리를 물으니 가깝다고 걸어가도 된다고 한다.





이제부터 한 바퀴 돌자.
날씨는 참 좋다. 햇볕이 우리나라의 정형적인 가을 날씨다.

캠브리지라는 도시에 대학이 하나있는 줄 알았는데 대학이 무척 많다.
대학이 몰려 있는 도시 대학으로 형성된 도시하고나 할까.
건물들은 오래된 건물들로 구성되어 고풍스런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아주 오래된 과거로 거슬러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지곤 한다.





거리를 걸으면 보니 음식 가격은 런던보다 싼듯하다.
아마 대학생들이 주를 이루고 시골도시 다 보니 그런가 보다.
그리고 부동산에는 매물이 많이 붙어있다.
학교가 주를 이루고 있으니 가고 오고 하는 학생들 때문에 유동인구가 많나보다.

골목 골목이 다 고풍스럽게 형성되어 있다.
배타고 한 바퀴도는 펀팅 아르바이트 학생이 배 한번 타자고 한다.
얼마인가 물어보니 10파운드
7개의 주요 대학을 다 끼고 돈다고.
시간이 있으면 펀팅을 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같다.

여기 대학은 우리나라 같이 대학교 교문안에 다 모여있는 개념이 아니라고 한다.
왜냐하면 예전 부터 자연 발생적으로 생겨 여기 저기 흩어져있고
그런 칼리지들을 다 모아 캠브리지대학이라고 한다고 한다.
설립연대는 1284년 9세기의 색슨 시대에는 그랜트브리지라고 불었다고 한다.
1284년으로 보아도 740년이 넘은 대학의 역사를 갖고 있다.
이조 500년이니 고려때 부터 있었다고 보면 맞을 것이다.
음. 고려때 부터 시작된 대학이라

어찌 되었든 그러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으니 엄청난 전통을 갖고 있는 학교이다.
이 곳 대학은 3년제라고 한다.
등록금은 3년간 약 1억5천만원 정도 하고
우리나라에 비하면 엄청난 학비다.





그 유명한 King's College 다.
학교에 들어가는데 돈을 받는다.
Adults 5 파운드, 우리나라 돈으로 만원 정도.

children (12-17 yrs) 3.5 GBP
일단 입장은 패스

조금 내려오니 캠브리지 도서관
낙엽때문에 물흐르는 통로가 막혀
뚫고 있다.
잘 안되나 보다.
이제 거의 다 왔다.

출출한데 점심이나 먹고 가자
빵하나 사고 콜라 하나 사고
빵이 무척 크다.
3/4 먹었는데 배가 부르다.

그런데 이 곳 대학의 근처에는 서울의 대학앞 같이 노는 문화가 거의 없다.
이 곳 대학생들은 공부만 하는 가 보다.





다시 캠브리지 역으로

런던으로 오는 열차 승객이 얼마 없다.
널직히 자리를 차지하고
여유롭게 런던으로 향한다.


- 10편에 계속 -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