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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편 -




다시 브라이튼
현재시간이 15:40
계획보다 빨리 도착했다.
기차표는 19:19 약 세시간30분 정도 남았다.
한 번 가서 표을 다른 시간으로 바꿀 수 있나 물어 보자.
역에 가서 물어보니 시간을 바꾸는데 13파운드가 넘는단다.
우리가 왕복 티켓을 산 가격보다도 비싸다. 2만 4천원이 넘는다.
그냥 여기서 브라이튼도 보고 놀다 가자.


브라이튼 "해변의 런던"이라고 한다고 한다.
가만 오다 보니 인도식 건물이 있었는데 그 곳이나 가 보자


Royal Pavilion
이 건물은 조지 4세 1815년에 세워진 인도식 건축물이고 내부는
중국식 실내장식으로 이루어 졌다고 한다.
이 곳은 조지 4세가 기거하던 곳이며 행사와 회합의 장소라고 한다.
조지 4세는 식도락가 였고 엄청난 주방을 갖고 있다고 한다.





Royal Pavilion 코끼리모양을 해 놓고 시민들이 와서 쉬고 있다.

지나가다 보니 노래 부르는 악사가 보인다.

작년에 보았던 원스가 생각난다.

애인이 옆에 있고

여인이 애인을 쳐다보는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기타 짐에 돈을 넣고 사진 한 방

아 아일랜드도 가고 싶다.




여기 저기 보다가 Royal Pavilion 밖으로 나가니 대학이 하나 있다.
대학 근처에 맥주집이 있다. 대학생으로 생각되는 젊은이들이
밖에서 의자에 앉아 맥주를 마시고 있다.
우리도 저기서 맥주나 한 잔 하고 가자.
날씨가 선선하고 밖에서 마시기 좋은 날씨다.





나는 여행을 하며 이런 분위기가 좋다.
유명한 관광지나 가고 버스안에 갇혀 밖의 풍경만 보다 가는 것 보다는
이렇게 그들의 생활에 깊숙히 파고들어 같이 생활해 보는 것이 좋다.


맥주 두 잔을 사 밖에 있는 의자에 반 쯤 기대어 마시고 있으니
세븐 시스터스 트레킹으로 쌓인 피곤함이 싹 풀린다.


반 정도 마셨을까. 빗방울이 듣는다. 안으로 들어가자.
영국 정통 락이 흘러나온다.
조금 음악을 듣고 있으니 밖에 비가 멎는다.
다시 밖으로 맥주를 다 마시고 바닷가 구경이나 하러 가자.





바닷가로 나가니 BRIGHTON PIER라는 항구가 나온다.
바다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낚시하는 것은 좋아하지 않아도 낚시를 하고 있으면
얼마나 많이 잡았나 보고 싶어 항상 간다.
그런데 잡아놓은 고기가 보이지 않는다.

이 건축물은 1899년에 세워졌다고 한다.
건축물의 양식은 빅토리아 후기의 전형적인 건축양식이라고 한다.

들어가는 입구에서 Fish and Chips 가 보인다.
무엇이 있나 한 번 들어가 보자.
레스토랑도 있고 놀이기구도 보인다.
사람들이 빠져나간 후인 지 썰렁하다.
레스토랑에는 사람들이 있고





이 번에는 더 현지인 같이 Fish and Chips를 사다 벤치에서 먹자.
옆에 한 팀도 Fish and Chips를 한 사람당 하나 씩 먹고 있다. 아이들까지
그런데 그 양이 무척 많다. Fish는 생선가스이고 Chips는 감자칩이다.
그런데 맛은 있다. 양이 너무 많아 먹다 먹다 다 못먹고 나머지는 처리한다.
맥주도 먹고 영국에서 유명하다는 Fish and Chips도 먹고 나니 시간이 많이 흘렀다.
서쪽에는 석양이 지고 잇다. 영국해협에서 보는 석양 색다르다.




이제 런던으로 돌아가자.
예상치 않았던 브라이튼에서 오후 여유롭고 새롭다.





빗방울이 듣는다. 조금씩 내린다. 모자를 쓰려고 모자를 빼는 순간
카메라가 보도로 떨어진다.
아뿔사 카메라 필터에 금이 갔다. 사진을 찍어보니 사진은 찍힌다.
아 그래도 다행이다. 카메라가 고장 났으면 앞으로 깜깜하다.
취미 생활을 못하게 되니.
이 일을 어쩐다. 진짜 큰일이다.
작은 서브용 카메라도 제기능을 못하는데.
아 어떻게 되겠지.



내일 부터는 세미나이니까 열심히 일이나 하자.
그리고 그 다음은 하늘에 맡기고.

집에 깨진 필터를 빼려고 하니 필터가 빠지지 않는다.
필터가 땅에 떨어지면서 필터 옆에 약간의 충격때문에 필터의 모서리가 약간 찌그러 졌고 필터에는 금이 갔고
그 충격 때문에 필터가 렌즈에서 분리가 되지 않는다.
이거 필터가빠져야 하는데 큰일이다.

-7편에 계속 -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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