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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루
옛날에 종치던 곳이었나 보다.
무척 큰 종이 걸려있다.
저 큰종을 여기가지 운반한 것이 미스터리라고한다.
저 종에도 우리나라 에밀레 종과 같은 전설이 숨어있다고
그러나 종소리는 들어볼 수가 없다.



종루 관리인이 종루에서 자금성 천안문까지 하장의 큰 사진을 보며 중국어로 설명을 하고 있다.
무슨 이야기인지는 모르겠고
종루, 고루 경산공원, 자금성, 천안문까지 일직선으로 되어 있다.
높은 곳에 올라와 보니 베이징 시내가 훤히 보인다.
종루를 내려온다.


하루 종일 걸었더니 배가 고프다.
어디가서 식사나 해야지.
거리로 나가 식당을 찾는다.
보이는 식당으로 들어간다.
말이 통하지 않아 주문이 어렵다.
주인이 종이하고 펜을 가져온다.
글씨로 면을 확인하고
대충 중간에 있는 면하나 시키고
화장실을 간다.


여기는 대중음식점에도 자체 화장실이 없고 공동화장실을 사용하나보다.
오히려 더 깨끗하고 좋을 수도 있다. 공중화장실만 깨끗하게 관리하면 되니까.
화장실에 들어가니 대변 보는 곳이 칸막이가 낮고 앞이 뚫였다.
아니 저런..



화장실을 다녀오니 시켰던 음식이 나왔다.
그런데 냄새나는 풀(상차이)이 들어가 있다.



저런 그 생각을 못했구나. 오늘 제대로 걸렸다.
아무 음식이나 먹는 데는 지장이 없지만 아직 그 향기에는 익숙하지 못하다.
처음에는 먹기가 좀 어렵다.
그래도 참고 먹으니 먹을 만하다.
국수 면만 골라 먹는다.
배고파서인지 그럭저럭 다 먹었다.


먹고 계산하고 나오니 입에서는 방금 먹은 면의 향이 맴돈다.
편의전에가서 아니스콘을 하나 사서 디저트로 먹는다.
조그만 아이스콘 값이 4원 방금 먹은 그 면의 반값
여기에 물가에 비하면 무척 비싸다.

- 23편에 계속 -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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