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역 이름을 보자
허핑먼역
아 전문역 한 정거장 다음 역
그러면 대충 걸어가도 되겠군
두리번 거리니
큰 음식점이 보이고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다.
유명한 음식점인가?
간판을 보니 그 유명한 베이징덕의 본점 전취덕
아 전취덕 책에서 보던 그 전취덕
조금 걷다 보니 배도 출출
저녁도 먹을 겸
북경오면 꼭 먹어야 한다는 바로 그 음식 베이징 덕을
오늘 먹는 거야.
-
혼자 전취덕으로 들어간다.
국가 원수들이 방문하면 먹고 간다는 그 식당
북경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그 식당
-
입구에서 혼자왔다고 하니 윗층으로 올라가라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층으로
자리에 앉아 주문을 한다.
오리 반마리 하프덕하니 알아 듣는다,
그리고 맥주를 시킨다.
-
조금 있으니 오리 반마리를 가져와 보여주고
그자리에서 칼로 얇게 썰어 접시에 담아주고
뼈는 다시 갖고 간다.
도대체 얼마나 맛이 있길래 그렇게 유명한 걸까 ?
한 잎 먹어보니 생각 기대만큼 맛이 있지는 않다.
-
2/3 정도 먹으니 배가 부르다.
대충 먹고 계산을한다.
식사비가 우리나라 돈으로 20,000원을 넘는다.
앞으로 북경에서 먹는 음식 값을 모두 합한 값보다 더 비싼 가격
무척 비싼 음식을 먹었다.
한국에서도 이정도 가격이면 엄청 비싼음식인데.
어찌되었던 북경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베이징덕을 먹었다.
밖에 나오니 저녁이 지나고 어둑어둑해 진다.
조금 걸으면 전문이겠지
터벅터벅 걷는다.
중국의 밤거리를 홀로 걷는다.
조금 걷다보니 왼쪽으로 큰 건물이 보인다.
불이 환하게 밝혀있고
아 저것이 천안문이구나.
천안문의 야경
관광객들이 많다.
서로들 사진찍고
호객꾼들도 많다.
뭐라고 뭐라고 이야기하는데 무슨 소린지는 모르겠고.
대충 종이 쪽지 나눠 주는 거를 보면 만리장성 얼마에 간다는
뭐 그런 내용인 듯
천안문을 한 바퀴 돌고
숙소로 돌아와 시계를 보니
10시가 넘는다.
내일은 처음 계획에는 자금성을 가려고 했는데
계획을 바꾸어
날씨도 좋으니 먼 곳부터
용경협과 만리장성을 가기로 하고
북경 첫날 밤
잠을 청한다.
- 5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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