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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영남알프스-그 무모한 도전'에 해당되는 글 30건

  1. 2006.09.10 [영남알프스 2편] - 아차 핸드폰 놓고 왔다. 6
  2. 2006.09.07 [영남알프스 1편] - 영남알프스를 꿈꾸며 10



1일차

05시 25분 서울역 출발 KTX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한다.

4시 반에 일어나

아침에 일어나 혹시 핸드폰 배터리가 다 소모되면 안되니까

배터리를 충전기 꽂아 놓고

밥을 먹고 먼 길을 떠날 준비를 한다.

냉장고에 있던 것들을 배낭에 채우고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

아파트를 나와 바로 택시를 잡아 서울역으로

10분전 서울역 도착

매표소에 가서

밀양가는 KTX 표 있어요

예 있어요

어제 100여장 남았있어서

여유를 부렸었는데 아직 잔여석이 있구나.

예 밀양 한 장 주세요

서울 (05:25) -> 밀양 (07:46)

요금 : 39,700

기차를 타고 나니 핸드폰 갖고 오는 것을 잊었다.

큰일이다.

위급한 상황에 사용해야 하는데

일요일은 사람들이 있어 그런대로 괜찮지만

월요일, 화요일이 문제다.

무슨 일이 생길지도 모르겠고

하여튼 이제 다시 집에 갔다 올 수도 없고

잊자.

밀양까지

2시간 20분 참 빠르다.

밀양이 2시간 20분 거리라.

신문에 보니 교통이 좋아져서 밀양이 좋아진 것이 없다고 한다.

KTX전만해도 밀양은 낙동강을 낀 알짜 농촌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KTX를 이용하면

가까운 대구나 부산이

20분 밖에 안 걸린다고

그래서 환자들도 대구 부산으로 빠져 나가고

최근에 밀양병원이 문을 닫았다고

회갑이나 돌 잔치도 가까운 대구,부산으로

그래서 지역경제가 나빠 진다고

좋아지는 것은 얼음골 같은 관광지만 좋아졌다고

빨대 효과라나 뭐라나.

그래서 인구도 많이 줄었단다.

현재 인구 11만 2천명

이 시간이니 밀양에서 아침부터 산행이 가능하다.

시간은 빨라 좋은데 잠을 자기에는 자리가 불편하다.

잠시 후에 밀양역에 도착 하겠습니다

머리를 대고 자다 깨다 하니 다음 역이 밀양이란다.

이제 내려야지.

밀양하면 생각나는 것이라고는

밀양아리랑밖에 없다.

역에서 내려 역을 나가니 시내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인터넷에서 1-1을 타라고 했었는데

2번에도 터미널이라고 표시되어 있다.

운전기사에게 물어보니 맞는단다.

시내버스를 타고 밀양 시외버스터미널로

일요일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별로 없다.



08:10 밀양 터미널 도착

- 3편에 계속 -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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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는 8월에 가야 하는데
8월에 프로젝트 때문에 바빠 휴가를 내지 못하였다.
이 번 휴가도 작년과 같이
아이들하고 오토 캠핑을 하고 싶었는데
장소도 생각해 놓고
그런데 그런데
8월이 일로 그냥 지나갔다.
8월 말로 프로젝트는 종료


9월 초 휴가를

때 늦은 휴가
가족과 가기는 다 틀렸고
미안하기만 하다.


그렇다고 집에서 그냥 빈둥 거리기는 싫고
어디 가까운 데나 갔다 와야지.
자연 휴양림에 가서
며칠 쉬었다 올까?
그 것도 그렇고


그렇다면
옛날에 문득 본 듯한 영남 알프스 생각이 났다.
알프스?
우리나라에 웬 알프스
도대체 어느 곳이길래
그래 이번에 영남 알프스나 한 번 가보는 거야.


인터넷에서 정보 대충 찾고
처음 시작 하고 무슨 산이 있다는 정도

운문산에서 영축산까지
그리고 가면서 그 때 그 때 상황 따라 결정
지리산 보다 더 힘든단다.


2박 3일 일정으로 여유를 갖고
산행기도 읽어보고
부산 국제 신문 정보도 대충 읽어 보고
그러면 첫날은 ?
KTX 시간표를 보니 아침 첫 열차가 05:25분에 있다.
밀양 07:46 도착
그러면 시간상 아침 여유가 있다.


예매를 하여야 하나 하고
인터넷에 들어가 좌석을 보니 100여석이 아직 남아있다.
예매 안해도 되겠지


일요일 아침인데, 월요일도 아니고, 토요일도 아니고.
여유를 갖자. 자리 없으면 안 가면 되고.
토요일 마트에 가서 대충 내일 가져 갈 비상 식량 준비
집에와 배낭을 싼다.




"아빠 또 사진 찍어서 블로그 올릴라고 그러지?"

"그래"


지금까지의 산행 중에 가장 긴 산행
군대에서도 이렇게 오래동안 산을 타지는 않았는데
과연 3일 동안 산을 탈 수 있을까?


의문이다.
최근 몇 주 동안 산에 안 갔는데.
체력은 되는지도 모르겠고

그래도 잠은 민박을 한다고 하지만
먹는 것은 자체해결
배낭 무게도 만만치 않다.
배낭이 꽉 차 더 이상 들어 갈 공간이 없다.


그래 오늘 일찍 자고 내일 일찍 출발하는 거야.
평소보다 빨리 취침.
내일부터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영남알프스를 위하여

- 다음 편에 계속 -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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