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차
05시 25분 서울역 출발 KTX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한다.
4시 반에 일어나
아침에 일어나 혹시 핸드폰 배터리가 다 소모되면 안되니까
배터리를 충전기 꽂아 놓고
밥을 먹고 먼 길을 떠날 준비를 한다.
냉장고에 있던 것들을 배낭에 채우고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
아파트를 나와 바로 택시를 잡아 서울역으로
10분전 서울역 도착
매표소에 가서
“밀양가는 KTX 표 있어요”
“예 있어요”
어제 100여장 남았있어서
여유를 부렸었는데 아직 잔여석이 있구나.
“예 밀양 한 장 주세요”
서울 (05:25) -> 밀양 (07:46)
요금 : 39,700
기차를 타고 나니 핸드폰 갖고 오는 것을 잊었다.
큰일이다.
위급한 상황에 사용해야 하는데
일요일은 사람들이 있어 그런대로 괜찮지만
월요일, 화요일이 문제다.
무슨 일이 생길지도 모르겠고
하여튼 이제 다시 집에 갔다 올 수도 없고
잊자.
밀양까지
2시간 20분 참 빠르다.
밀양이 2시간 20분 거리라.
신문에 보니 교통이 좋아져서 밀양이 좋아진 것이 없다고 한다.
KTX전만해도 밀양은 낙동강을 낀 알짜 농촌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KTX를 이용하면
가까운 대구나 부산이
20분 밖에 안 걸린다고
그래서 환자들도 대구 부산으로 빠져 나가고
최근에 밀양병원이 문을 닫았다고
회갑이나 돌 잔치도 가까운 대구,부산으로
그래서 지역경제가 나빠 진다고
좋아지는 것은 얼음골 같은 관광지만 좋아졌다고
빨대 효과라나 뭐라나.
그래서 인구도 많이 줄었단다.
현재 인구 11만 2천명
이 시간이니 밀양에서 아침부터 산행이 가능하다.
시간은 빨라 좋은데 잠을 자기에는 자리가 불편하다.
“잠시 후에 밀양역에 도착 하겠습니다”
머리를 대고 자다 깨다 하니 다음 역이 밀양이란다.
이제 내려야지.
밀양하면 생각나는 것이라고는
밀양아리랑밖에 없다.
역에서 내려 역을 나가니 시내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인터넷에서 1-1을 타라고 했었는데
2번에도 터미널이라고 표시되어 있다.
운전기사에게 물어보니 맞는단다.
시내버스를 타고 밀양 시외버스터미널로
일요일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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