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 편 -
14일이 단풍의 피크라고
신문에
다른 신문은
벌써 단풍이 다 졌다는
기사도
도대체 무엇을 믿으란 말인가?
기자들의 추측기사
무엇이 진실인지
등반 전 날 목요일
본의 아니게
술을 먹을 수 밖에 없는 상황 발생
조금만 마실려고 했으나
그래도 많이 마셨다.
12시가 넘어 집에 도착
잠을 자고
다음날 아침
회사에 출근
일단 회비를 무통장 입금하면
할인해 준다고 해서
2인분 66,000 인터넷으로 입금
일을 마치고 퇴근
집으로
이제 출발이다.
집에 마침 김밥 재료가 남아
김밥을 부탁하고
나는 배낭을 꾸린다.
이번에는 최대한 짐을 간단히
20L 짜리 배낭에
짐을 넣으니 작은 감이 든다.
다시 꺼내
25L 배낭으로 옮기니
약간 공간이 남는다.
대청봉이 무척춥다고
그러면 작은 담요를 하나
넣자. 무게도 별로 안나가니.
이제 배낭을 메고
동대문 주차장으로
종로 3가에서 갈아타고
동대문에
22:00 출발
조금 일찍 도착
두리번 거리니
내가 예매 했던 버스가 보인다.
버스를 확인하고
[참이슬님 사진]
쉬고 있으니
전화가 왔다.
지금 출발한다고
김밥을 아직 안 샀다고 해서
주위를 돌아보니
김밥집이 없다.
이런...
다시 전화
일행인 참이슬님 도착
건너편에 김밥 사러 가고
또 다른 전화가 온다
예약했던 산악회다.
-
산X산악회 : "어디계셰요"
나 : "예 여기 있어요"
산X산악회 : "실례지만 다른 버스에 타 주시겠어요?"
나 : "예?"
산X산악회 : "41인승을 예약했는데 저희 버스는 45인승이라
41인승 버스와 바꿔 드릴려고요"
나 : "예 그렇게 하세요. 그런데 출발 시간은 똑 같은 가요?"
산X산악회 : "예 똑 같아요. 그리고 그 쪽 산악회 하고도 잘 알아요"
이렇게 해서 우리는 처음 예약했던 산악회가 아닌
다른 산악회를 이용하게 되었다.
나 : "그러면 올 때도 이 버스를 타면 되나요"
요X산악회 : "예 이 버스 타면 됩니다"
밤 10시 산악회 버스는 하나씩 둘씩
약속이나 한 듯 동대문 주차장을 빠져 나간다.
자 이제 출발이다.
- 4 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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