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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울진에 있는 응봉산에 가자"
인터넷에서 차시간 찾고
다음 카페에 같이 갈 사람 모집하고
다른 친구한테서 연락이 왔다.

난 그날 충주에서 저녁모임이 있어서, 와이프하고 단양 도락산 산행하려고 하는데....
나하고 도락산은 어때?

그럼 목적지를 바꿔볼까?
응봉산에서 도락산으로 목적지가 바뀐다.

토요일 아침 7시 충주행 버스를 예매
3일 연휴라 좌석이 많이 찼다.
3자리 확보

토요일 아침 평소보다 빨리 일어나
이른 새벽이라 아침도 못 먹고 동서울 버스터미?로 향한다.

동서울 터미널
충주가는 버스를 타고 동서울로 향한다,
연휴 첫날이어서인 지 고속도로가 막힌다.
충주에 빨리 가야 할텐데.
고속도로가 막히니
고속버스가 중간에 국도로 방향을 바꾼다.



충주에 거의 다 왔다.
친구한테 전화하여 만나기로 하고
버스에서 내려 합류.

이제 단양 도락산으로 향한다.
충주호를 따라 꼬불꼬불 호수르 끼고 달린다.
상당히 먼 거리다.

중간에 제비봉 올라가는 등산 길이 보인다.
우리 등산 모임이 처음 시작되었던 제비봉이다.
그래서인 지 감회가 남다르다.

거의다 온 것 같은 데
목적지가 보이지 않는다.

지나친 듯한 기분이다.
다시 차를 돌려 오던길로 되돌아 간다.

드디어 도락산 입구에 도착
날씨가 청명하다.

우리 일행 다섯은 도락산을 오른다.
원래 잘 알려지지 않은 산이라 등산객이 거의 없다.
우리들 만의 호젓한 산행
지방 산은 이런 맛이 좋다.
서울 근교산과는 달리



능선을 따라 간다.
어느 산이든 지 산 능선은 아름답지만
이 곳 도락산의 산세는 무척 수려하다.
-
우리들의 마음을 뺏어간다.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 들
그런 결치에 취해 우리들의 발걸음은 느려만 간다.



사진 찍고 사가지고 온 막걸리도 먹고
웃고 떠들며 산길을 내려온다.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참 아름다운 산
대중교통 수단으로는 조금 접근이 어려운 산
그런 산일수록 더 멋있다.
-
하산하여 다시 충주로
운전으로 수고한 친구는 저녁모임으로 가고'
우리 셋은 충주에서 저녁을 해결



마침 같이간 친구가 충주에 아는 지인이 있어
유명한 알아주는 식당으로
-
그 식당의 주인이 심마니협회회장이라고 한다.
반찬으로 나온 쌈은 모두 산에서 뜯어온 나물이라는
그리고 내일도 아침일찍 산에 약초뜯으로 간다고
-
산도라지가 몸에 좋다는 이야기
야생 민들레가 몸에 좋다는 이야기
-
약초로 술담가 논 것도 보고.
참 즐겁게 사는 사장님이신 듯
-
저녁으르 맛있게 먹고
다시 번잡한 서울로
다시 일상이다.




인간은 길을 만들고

그 만든 길을 따라

인간과 인간이

소통을 한다.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


이제 지리산도 년간 행사가 되어 가는지
날씨가 풀려 지리산이 
친구가 지리산 가자고 제안
그럼 가는 거야.
매년 가는 산이지만 그래도 큰산이라 좋다.
갈 사람 최종 확정 2
전화가 왔다.
예매 좀 하라고
그냥 가면 있겠지.
그래도 혹시나 인터넷 사이트에 들어가 보자
도착지 백무동이 안나온다.
없어졌나?
전화를 해 보자
행선지가 백무동이 아니라 지리산이다.
그런데 24:00은 다 매진 되었다고
그리고 그 앞버스도 조금 남았으니 
빨리 예약하라고
인터넷 예약사이트에 들어가니 24:00은 모두 매진
그 전 버스는 두 자리 예약가능
그 전전 버스는 한 자리 예약가능
그 전전전 버스는 6자리 예약가능
58분 버스에 들어가 보니 뒷석만
59분버스 앞자리 그런데 떨어져 있다.
그래도 떨어져 있는 것이 뒤자리보다는 좋지
59분 버스 앞자리로 예약 

이른아침 고속도로가 밀린다
영문을 모르겠다.
어린이날이라 어데론가 떠나가는 가


백무동 도착 04:50
거의 한 시간 연착이다
5월이라 낮 시간이 긴 지
벌써 먼동이 터 온다. 
헤드랜턴은 안해도 될것 같다 
길이 다 보인다. 


한신계곡 코스로 세석평전으로
직접 오른다
한신계곡은 유난히도 폭포가 많다
예전에 한신계곡으로 하산할때
보지 못했던 폭포들이 많이 보인다
올라 갈때와 내려갈 때의 보는 뷰가
많이다르다


아름다운 폭포가 연신 나를 불러 세운다
폭포수 떨어지는 물 소리 새소리
나는 이런 소리들이 좋다
날르 행복하게 해 주는 소리들이다
마지막 오르막 고개
너무 가파러서 힘이붙인다
드디어 세석 평전
오래간만이다


아침식사를 하는 등산객들이 많이 보인다
우리도 버너를 피우고 간단히 아침을 해결한다
이제 청학동으로 하산 10km
상당히 긴 거리다 
거림 갈림 길에서 우측 청학동 방면으로


오르락 내리락

멀고 먼 길

능선 길이라 물도 없다.

걷기에 팍팍한 길이다.

그래서 그런지

등산객들이 거의 없다.

외국인들이 보인다.

가이드와 같이 등반하는 것 같은

삼신봉이 나올 것 같은 데

가도 가도 끝이 없다.

오른 쪽으로 봉우리가 보이는 데

저 곳인가?


좌측으로 저 멀리 천왕봉이 보인다.

천왕봉을 이렇게 정면으로 보기는 처음이다.

무척 가파르고 높다.

많이 걸었더니 배도 고프다.

사온 김밥을 먹고

깁밥을 많이 사 오길 다행이다.

다시 출발

기나긴 산행

오르막 길과 내리막 길

드디어 정상이 보인다.


삼신봉

산의 정상에서 잠시 쉬고

다시 하산

청학동으로 내려가는 길을 묻고

하산길을 확인 후 하산

이제 내려가는 길만 남았다.

내려가는 길도 멀다.

인가가 보인다.

드디어 청학동

옛날 한복을 입은 어르신들이 보인다.

차 시간을 물어보니

한 시간 20분 정도 남았다.

교통이 불편하다.

식당에 들어가 동동주에 파전을 먹고

시간을 기다린다.

전화로 버스 예약

하동은 축제로 서울가는 버스표가 매진이라고

그러면 원지로

원지 매표소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

한 번 가까스로 걸렸는데 끊기고

몇 번을 시도하여 성공

서울가는 버스를 예약

이제 원지로 가면 된다.

버스가 오고 버스를 타고

원지로 향한다.

거림을 거쳐

중산리에서 천왕봉으로 내려온

많은 등산객들이 타고

다시 출발

중간에 등산객 둘이 탄다.

아니 어디로 내려오셨길래 여기서 타요?

내려온 게 아니고 음식점에서 주인이 조금 내려가면

20분에 한 대씩 버스가 있다고 이 곳에 세워줬는데

한 시간 반 이상 한 대도 안 오고 이 버스가 처음이예요.

그 식당 주인한테 속은 기분이 안 좋네요.

여기까지 두 명에 만원을 받고 참 이럴 수가

듣고 보니 속은 사람들의 기분을 알 것 같다.

참 나쁜 사람들

원지 도착

매표소가 무척 바쁘다. 매표원 혼자 정신이 하나도 없다.

아까 전화 할 때 안 받았던 것이 이해가 간다.

예약했던 서울가는 표를 끊고

시간이 남으니 어죽이나 먹으러 가자.

길 가에 있는 어죽집에 가니

단체 손님 받을 준비하고 있다고 식사가 안된단다고.

또 다른 어죽집을 물어 간다.

얼마 안 걸린다고 했는데 상당히 멀다.

어죽 한 그릇을 먹고 나니

시간이 거의 맞는다.

서울로 올라오는 버스를 타고 자리에 앉는다.

우등이라 자리가 넓다.


이제 우리가 탄 버스는 서울로 향한다.

중간 휴게소에서 잠시 쉬고

자리에서 엎치락 뒤치락

이내 서울

다시 서울

내일부터는 또 일상이다.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


여름비는 대지를 촉촉히 적신다.


지난 여름

우리 뒷산

인왕산을 마주보고 있는

안산에 오른다.


비는 내리다 그쳤다.




생명의

성장을 위한

단 비


비는

모든 만물을

성장하게 만든다.



싱그러운

풀, 나무

모두

자연 그대로다.


그래서

자연은

아름다운것이 아닐까 ?



나무가 또다른 나무를

나무를 만난다.


자연은 서로 서로가

만나며

헤어지며 살아간다.



빗물이 나뭇잎을 따라

방울 방울


그런 것을

영롱하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아래로는

서울이 보이고


잠자리 한 마리는

죽은 나뭇가지에

앉아 있다.


죽은 나뭇가지는

삶을 위해

앉을 자리를 마련해 준다.





뒤에 보이는 무시무시한

초 현대식 건물


그리고

앞에 보이는

작은 아파트 단지


무시무시한 괴물이

직어 삼킬 듯한 모습


이런 것이

서울의 모습인가 ?






너무나 아름다운

여름에 피는 꽃

비를 맞아 그런 지

더 신선해 보인다.







나무 사이로 보이는 산

산속에 들어가 있을 때

그리고

산을 내려와

볼 때


산의 모습은 전혀 다르다.


그런게 산이고

그런게 자연인가 싶다.


- 끝 -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

밤이 낮보다 아름다운 이유는

밤에는

보이지 않아도 될 것들을

숨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세상은

숨기고 살 수 없다

그래서 밤같이

아름답 지 않을 지도

모른다,


불 빛은 호수에 투영된다.

투영되는 또 다른 빛이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유채색

다양한

불 빛은

다양한 모습을 연출한다.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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