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친구한테서 전화가 왔다.
응봉산가자.
응 그래 좋지
내가 알아보께.
응
산악회에서 가는 버스가 있는 것 같은데 같이 가자.
응 언젠데?
토요일 밤 10시반 출발인것 같아.
알았어
전 주에 가려고 하다 가지 못한 응봉산을 간다.
응봉산
울진에 있는 그 유명한 노천탕인 덕구온천이 있는 산이다.
울진하면 사연이 많은 곳이다.
내가 군 생활을 하였던 곳이니까.
아침 새벽에 덕구온천 주차장에 도착
산악회에서 아침을 하는 것 같다.
4시경 아침이 준비 되었다고 한다.
내려가 새로 한 밥과 국을을 아침으르 먹는다.
산악회 모임과 같이하는 산악회는 처음이라
왠지 생소하다.
회비를 내면 회비에 아침식사와 저녁이 포함되어 있디고 한다.
아침을 먹고 4시 40분경 등산을 시작한다.
이른 새벽이자만 5월의 새벽은 빨리 먼종이 튼다.
랜턴을 켜지 않아도 길이 다 보인다.
큰 도로를 따라 가다가
드디어 능선으로 오른다.
덕우온천가지 버스가 올라와서인 지
능선길은 완만하다.
몸풀기에 적당하다.
안개가 끼어 해뜨는 것은 못 보고
하 뜬것을 본다,
너무 사이로 해가 보인다.
태양이 고요한
온 산을 깨우고 있다.
또 하루가 시작된다.
하개 뜨면 시작하고
해가 지면 하루가 끝이 난다.
해는 우리들의 하루를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능선으르 따라 오르니 드디어 정상
두시간 반정도 걸렸다.
정상에서 날씨만 좋았으면 동해바다가 다 보였을 텐데
안가가 끼어 동해바다가 보이지 않는다.
구름만이 보인다.
역시 태백산맥
오래간 만에 동쪽에서 보는 태백산맥
이제 천혜의 계곡
응봉산 계곡으로 간다.
여름에 잘 어울리는
계곡 트레킹
조금 내려가니
갈래길이 나온다.
오른쪽 왼쪽 어느 길이 맞을까?
오른쪽 길로 간다.
한참을 내려가니 물소리가 들린다.
이제부터 계곡의 시작인가?
조금더 내려가니 좌측으로 큰 폭포가 보인다.
잠간 들려 놀다 가자.
용소폭포
폭포의 규모가 상당하다.
지금부터 계곡 트레킹이 시작된다.
거의 10Km를 계곡을 따라 내려간다.
기가막힌 풍경들이 눈앞에 펼쳐진다.
계곡 트레킹의 묘미
그런데 많이 가물어 물이 그렇게 많지 않다.
물이 많았으면 더 멋있었을텐데.
조금 아쉬운 감은 있다.
몇년 전 아침가리갈 때는
폭우가 쏟아지고 난 뒤라
수량이 풍부해 위험은 했지만
그 아름다움은 극치였었는데.
그래도 좌우로 펼쳐져 있는 절벽들이
기가 막힌 절경이다.
계곡을 다 내려왔다.
덕풍마을이다.
여기서 트럭으로 1인당 이천원에 아래 주차장까지 간다고.
우리는 등산 동호회 회원들과 같이 트럭을 탄다.
한 트럭에 3만원을 주고
등산로 입구 주차장이 보인다.
덕풍계곡 주차장이다.
우리가 타고 왔던 관광버스가 서있다.
미리와서 삼계탕을 끓이고 있다.
잠시 후 식사시간
주차장에서 맛있게 끓인 삼계탕을 한 그릇씩 먹는다.
맛있다.
같이 식사를 한 일행
매주 산악회를 바꾸어 가며 등산을 다닌다고 한다.
산을 좋아서 안 가본 산을 가기 위하여
우리나라에 500m 이상인 산을 다 다니려면
주에 3번씩 가도 30년이 걸린다고 한다.
집에 와 인터넷에 찾아보니
500 m 이상인 산이 4,400 개 정도 된다고
거의 비슷한 수치이다.
그러고보니 우리나라는 참 산도 많다.
하기야 국토의 70% 이상이 산이니
식사를 마치고 그늘에서 잠시 눈을 붙이고
다시 버스를 타고 서울로
이렇게 그동안 벼르고 별렀던
응봉산 계곡 트레킹이 끝난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