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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여행'에 해당되는 글 19건

  1. 2005.08.27 이소룡 탄생 65주년 - 6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
  2. 2005.08.27 이소룡 어록
  3. 2005.08.22 벤지 - I Feel Love
이소룡 탄생 65주년,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
‘오늘, 지금!’의 자기실현으로 빚은 마키아벨리안 무예 철학
보스니아에 세워지는 이소룡 동상

올해 홍콩에서는 11월27일 이소룡 탄생 65주년을 맞아 높이 2m 정도의 이소룡 동상이 세워진다고 한다. 그런데 이보다 앞서 이소룡 동상을 세우겠다고 발표한 도시가 있다. 뜻밖에도 민족·종교 갈등이 끊이지 않는 보스니아의 모스타르시다. 모스타르시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소룡이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와 간디를 제치고 보스니아의 모든 민족으로부터 환영받는 동시에 민족간의 연대를 상징하기에 적절한 인물로 뽑혔기 때문이라고 한다. 모스타르 시민은 이소룡을 우정과 고귀함, 정의의 상징으로 믿는다는 것이다.

이는 이소룡이라는 인물이 전세계적으로 얼마나 폭넓게, 그리고 얼마나 촘촘하게 강인한 인상을 남겼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특히 서구인에게 각인된 그의 이미지는 너무도 강렬해 그들의 동양에 대한 인식에서 그가 차지하는 비중은 경제대국 일본의 위상을 능가한다고 한다.

유행은 대략 20년마다 되풀이된다고 한다. 아마도 대중문화의 주소비층인 10대가 30대가 되면 여유 있는 경제력을 바탕으로 20년 전의 자기 모습을 반추하며 10대 때 양껏 누리지 못했던 유행을 다시 소비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소룡 영화를 극장에서 본 세대라면 이소룡이라는 아이콘은, 아직 삶의 때가 타지 않았던 그들 자신의 젊은 날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연관성을 가질 것이다.

이소룡의 주먹에 나가떨어지던 엑스트라로 출발해 홍콩 무술영화의 2세대가 된 성룡과 홍금보는 물론이려니와 자신의 모든 영화는 이소룡에 대한 오마주라고 스스럼없이 밝히는 주성치, 그리고 ‘말죽거리 잔혹사’의 유하, 이소룡 흉내 내기를 즐기는 코미디언 이경규, 하다못해 술만 먹으면 이소룡의 괴조음 ‘아비오…’를 외치며 동네를 떠들썩하게 하는 평범한 아저씨들까지, 그 어떤 모습이더라도 이소룡은 젊음과 도전의 상징으로 각 개인의 사적인 영역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이미 한 세대가 지나간 그의 빛바랜 영상을 보는 새로운 세대 역시 이전 세대와 별반 다르지 않게 이소룡을 소비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이소룡이라는 유행의 주기는 점점 촘촘해지고 있다. 이쯤 되면 그것은 이제 유행이 아니다. 영원히 변치 않는 고전이다. 젊음과 도전, 그리고 강인함과 정의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추구가 사라지지 않는 한 이소룡, 그는 영원할 것이다.

(끝)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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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룡 어록

●`앎'만으로 그쳐서는 안된다. 필히 응용할 줄 알아야 한다.

● 마음만을 가지고 있어서는 안된다. 필히 실천하여야 한다.

● 나는 절대로 내가 천하제일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러나 나는 내가 제 2라고 승인하지도 않는다.

● 가장 간결하면서도 유용한 것을 놓쳐서는 안되다. 여러가지를 빠짐없이 배워야한다. 복잡한 것이라고 해서 반드시 유용하다고 할수는 없다. 심지어 그것이 전혀 쓸모없는 것일수도 있다. 그러므로 단순한 것으로 부터 심오한 것으로 파고들어 통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이소룡은 사람들이 쿵후의 이름을 빌어 대중앞에서 격파술을 보여줄때면 가끔 못마땅한듯이 "저런것이 쿵후와 무슨관계가 있지?" 라고 내뱉곤 했다.

●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숙련시키고 그렇지 못한것은 포기해라.

● 생명이란 잡다한 것이 아니다. 이것은 영원히 멈추지 않으며 부단히 절도 있게 움직이는 반면 쉴새없이 변화하기도 한다.


● 우자가 지자의 대답에서 많은 것을 배운다고 말하는 것 보다는 차라리 지자가 우자의 물음에서 더 많은 것을 얻는다는 것이 옳다.

● 어떤 일을 철저히 끝내려면 그것엔 반드시 희생정신이 뒤따라야 한다.

● 자기 극복이 끝났을 때가 성공의 시작이다.

● 진실로 중요한 것은 배워 얻은 내용이 아니라 배워서 얻는 방법, 그것이다.

● 비관주의는 오직 해로울뿐 이로울것이라곤 아무것도 없다.

● 육체는 겉모양이고 성격은 그의 영혼이다.

● 낙관주의는 사람으로 하여금 영광의 길목에서 앞서게 인도해 주는 성경이다.

● 목표의 도달은 종점이 아니라 기점인 것이다.

● 오직 정신을 집중시키며 노력하며, 태만을 떨쳐버리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다.

● 무슨 일이든지 심히 고려할 뿐, 행동에 옮기지 않으면 성취 하기 어렵다.

● 성공하려는 이는 반드시 어떻게 싸우고, 어떻게 인내해야 하는가를 배워야 한다.

● 내일 들통날일이라면 차라리 오늘중에 말하여 밝혀버려라.

● 만약 아는것이 힘이라면 인격은 곧 존엄이다.

● 배울 뜻을 품은 사람이면 대개 창조적인 인간이 될 수 있다.

● 인간에겐 반드시 실패를 승인할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

● 어떤 일에 대하여 불가능 하다고 생각하고 행하기를 두려워 하는 것은 곧 한가지 일도 이루지 못함을 뜻 하는것이다.

● 다른이들이 어리석은 일이라고 여기는 것을, 당신이 온갖노력을 쏟아 해나가노라면 언젠가 반드시 그것을 중히 여겨 당신의 성과를 이용하려는 사람이 나타날 것이다.

● 인생에서 가장 진귀한 것은 시간이다. 인생이란 바로 시간과 싸우는 것이기 때문이다.

● 인내란 소극적이고 무기력한 것이 아니라 적극적이며 강렬한 것으로 저항하는 것이다.

● 사랑이란 불붙는 우정과 흡사하며 아름답고 뜨겁지만, 단지 반짝이는 불빛에 불과하다. 사랑이 무르익을 때 마음도 무르익으며 마치 석탄이 타듯이 깊은 곳으로 부터 불타오르며 영원히 꺼지지 않는다.

● 한 색채가 없는 물건을 봤을 때, 사람들은 그 물건의 색채가 곧 자신의 소망과 부합되는 것이라고 느낀다. 그가 빨간색을 좋아하는 경우라면 그것이 빨간색이라고 여겨지고, 그가 노란색을 좋아한다면 그것이 곧 노랑색으로 느껴질 것이다.


● 한 사람이 일생의 정열을 쏟아 예술을 연구할 때 비로소 성과를 얻을 수 있으며 최고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자유는 가장 고귀한 것이다. 인간은 이것을 잃었을 때에야 자유의 중요성을 비로소 깨닫게 된다. 그러기에 인간의 의식이 존재하는 한 가능하면 이 자신의 자유를 마음껏 이용해야 한다.

● 인간을 가장 고뇌하게 만드는것은 `선택`이다. 이런 상황에 처했을 때엔 자기의 애증을 마땅히 포기해야 한다. 그리고 자연에 순종해야 한다. 천국과 지옥사이에 줄이 한가닥 가로놓였을 뿐이다. 만약 당신이 `진리`가 출현되길 원한다면 함부로 `반대`해서는 안된다. 그렇다고 고의로 `동의` 해서도 안되며 다만 객관적인 평가만이 존재할 뿐이다. `찬성`과 `반대`ㅡ 이것은 인류의 의식중에서 가장 큰 장애물 이다.

● 지혜란 좋은것을 나쁜 것으로 부터 추출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나쁜 것을 좋은것으로 가려주는 것이다.

● `예술`의 존재에는 필히 `창조자`와 `감상자`라는 두 요소가 있어야 한다. 예술과 미학은 비록 상이한 점이 있긴 하나 그 원류는 같은 것이다. 바꿔 말하며 예술과 아름다움은 모두인간에게 정신적인 쾌감을 안겨주며 동시에 인간의 정신적인 결함을 보충해 주는 것이다.

● 無芸衡의 예술이 가장 고도의 예술이다. 이에 비춰볼 때 예술은 특별한 장식이 필요치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술작품은 예술가의 영혼에 의해 산출 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영혼의 예술이라고 할 수 있고 무술을 연습할 때의 모든 거동은 예술의 정화인 것이며 이모두가 미적 세계를 이루는 한 요소인 것이다.

● 만약 어떤사람이 '예술가의 영혼이 예술을 창조한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그 예술가의 영혼은 무엇으로 부터 그 예술적 영감을 얻을까요?'라고 물어온다면 다음과 같이 대답할 수 있지 않을까? '영혼의 깊은 곳에 존재하는 공허로 부터 얻어냅니다.' 라고...

● 한 학생은 다른 한 사람, 즉 지도자가 되기전에 우선 모호한 개념들을 필히 버려야 한다.

● 예술은 인생의 결함을 보충한다. 예술은 단순히 정신, 영혼 및 의식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다. 한발 앞서 예술은 인류의 사상, 감각, 소망 등등의 일반적인 사유를 표현해서 생명의 선율을 창조한다. 예술가는 '소리없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러한 소리들은 생을 조화롭게 한다.

● 예술가의 예술은 부단히 예술가의 영혼의 의식을 반영한다. 그러나 완전한 미를 대표하지는 않는다. 완전미의 예술은 오직 인간의 영혼에서 발달할 뿐이지 어떤 형식이나 형상으로 표현할 수는 없다.

● 예술의 활동은 정지된 것이 아니다. 이것은 각종 예술에 깊이 들어갈 수 있을 뿐더러 상이한 예술을 혼합시킬 수 있어서 그 예술들로 하여금 공허중에서 조화와 충돌을 일으키게 한다.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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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지

혹시 이 강아지의 이름을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 한때 우리나라에서 대단한 인기를 모았던 1974년 미국 작품으로,1975년엔 세계흥행순위 3위에 오를 만큼 전세계적인 인기도 함께 받았던 작품입니다. 그 시절에 초등학교를 다니셨던 분이라면 귀여운 강아지가 놀라운 속도로 달려가는 모습을 지금도 기억할 겁니다. 납치된 아이들을 악당의 손에서 구하는 강아지 벤지의 활약을 그린 영화로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받은 찰리 리치의 주제가로도 유명합니다.DVD로 출시된 ‘벤지’는 30년이나 된 영화이니만치 화질이나 사운드 등에선 많은 아쉬움이 남고 자막의 오류와 부실한 부가영상도 눈에 거슬리는 작품입니다. 그러나 예전 추억을 되살리며 가족들과 함께 보기엔 어울리는 영화일 것입니다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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