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3편 -
서브로 자동카메라를 가져가려고
작동을 해 보니
작동을 안 한다.
고장이다.
큰 카메라는 그냥 지나가며
스냅사진 찍기가 쉽지 않은데
캐논 대리점에 가 맞기니
다음 주에나 수리가 된다고.
그럼 못가져가지.
이번 주에 수리가 되어야 되는데.
할 수 없다.
그냥 큰 카메라에
의지하는 수 밖에
월요일
바쁘다.
점심도 못 먹고 공항으로
집 앞에 다행히 공항버스가 있어
버스를 타고 인천 국제공항으로
한시간이 안 걸린다.
인천국제공항
출국하는 사람들로 북적댄다.
나가는 사람들이 왜 그리 많은지.
일행이 다 도착
일행이라야 회사 직원 4명
점심을 안 먹은 탓인 지
배가 고프다.
간단히 해결하자.
눈에 햄버거가 보인다.
햄버거로 점심 해결
조금 있다가 비행기 타면
저녁 주겠지.
10Ml 이상 액체는
기내에 들어 갈 수 없다고
방송한다.
20만원을 달러로 환전하고
탑승구로 들어간다.
비행기표 있는 사람만 들어 갈 수 있는 곳
안전사고 때문에 보안이 많이 강화된 것 같다.
짐은 수화물로 부치고
카메라 들은 배낭만 메고
안으로
예전에 있던 공항 이용료도 없어지고.
많이 좋아졌다.
2004년 와 보고 처음이다.
지난 주에 아프던 몸도 다 나았고
탑승구
우리가 타고 갈 비행기가
보인다.
위로 하얀 달이 떠있고
하얀 달이 우리의 먼 길을
환송해 준다.
저녁이 가까와 온다.
안내 방송
시애틀행 비행기가 30분 지연된단다.
시애틀 까지 갈 때는 9시간이 안 걸린다.
제트기류 때문이다.
돌아 올 때는 10시간이 넘게 걸리고.
마침 노트북을 갖고 가는 일행 덕에
노트북을 켜 놓고
DVD를 보아야 하는데.
콘센트가 없다.
두리번 두리번 찾으니 벽에 콘센트가 보인다.
사람도 없고
의자까지 파워선을 연결하여
Smallville 를 보며 시간을 보낸다.
참 세상 좋아졌다.
아무 곳이나 앉아
영화를 보는 세상이 되었으니.
“정비관계로 출발이 지연되어
아시아나 시애틀행 항공이
18:00에 출발하겠습니다”
안내방송이 나온다.
6시가 가까이 되어 비행기에 탑승한다.
- 4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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