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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IT업체를 방문하는 날이다.

아침 일찍 아침을 먹고

옷도 정장으로 바꾸어 입고

산호세에 있는 HP 홍보관을 방문

입구의 모습이다.

조경을 잘 해 놓았다.

단풍도 좋고

빨간 열매들

그리고 단풍

회사 입구

깨끗하다.

미국은 공기가 깨끗해서

와이셔츠를 며칠씩 입어도 문제 없다.

처음 미국 출장 올 때 와이셔츠를 5개나 갖고 왔었는데

결국은 하나로5일을 버텼다.

옛날 HP 연수왔었을 때

아침에 사무실 들어가는 복도에 과일과 빵들을

마차에 잔뜩 쌓아 놓고

사원들이 출근하며먹고 싶은 것 갖고 들어가

아침을 해결하는 모습을 보고는 충격을 받았었다.

그리고 점심 때는 회사에서 조깅을 하는 사원들도 있고

하여간 우리가 생각하는 그러한 회사의 분위기와는

다른 모습들

미래의 프리젠테이션 룸을 소개한다.

거의 환상적인


샌프란시스코 산호세에 있는 집들

조용하고

쾌적하다.


길에 있는 가로수 단풍

길에서 작업하는 일군들

노오란 단풍나무

벤처 회사인 듯 싶다.

아니면 전자 부품회사

별로 중요한 것 아니고

스쳐 지나가는 창가로 SUN회사 건물도 보이고

언덕의 목장들

그리고 갈라지는 길

저 길은 또 어디로 가는 길일까?

한 번 달려 보았으면.

곳 곳에 있는 골프장

IT 업체 방문을 마치고

저녁 식사를 하고 자유시간.

이 곳 샌프란시스코는 치안이 좋단다.

치안이 얼마나 좋은지 함 나가 보자.

샌프란시스코 밤거리

왼쪽에 보이는 건물이 CD매장

들어가 대충 구경하고

국내에 구하기 힘든 DVD를 구하려고 매장 직원에게

물으니 없단다.


거리에는 걸인들이 많다.

어느 걸인은 편의점 카트에 자기 짐을 싣고 밀고 다닌다.

어느 상점에 진열된 모형

얼마나 걸었을까.

Port of Sanfrancisco

바닷가다.

불만 환하게 켜 있고 사람도 별로 없다.


건물을 너머는 바다다.

Port of Sanfrancisco 가 크게 보인다.

현재 시간 시계가 밤 10:00를 가리킨다.

늦은 시간인가?

그 곳에 있는 다리의 야경

무슨 다리라고 하더라.

글쎄.기억이 안남.


샌프란시스코의 밤은 점점 더 깊어 가고

선척장에 보이는 불 빛

벤치에 한 걸인이 누워 자고 있다.

내가 왔다갔다 하는 소리에 깨었는지

부스럭 거린다.

나는 조용히 다른 곳으로 간다.

잠 자는데 방해가 되었다면 미안.

아무도 없다.

파도 소리도 안 들린다.



여기가 Pier 1

여기서 부터 Pier에 숫자를 붙이나 보다.

어제 갔던 곳이 Pier 39.

그러면 여기서 부터 39번째

샌프란시스코 pier1 의 밤 풍경

시계는 10시 40분을 가리킨다.

다시 돌아오는 길

건물들이 높지 않다.

지진 영향으로 고층 건물을 짓지 않는다고.


샌프란시스코 야경 구경은 끝나고

내일이 마지막 날

내일 출발한다.

가방에서 노트북을 꺼내 오늘 찍은 사진을 정리하고

잠을 청한다.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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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샌프란시스코 출발이 13:35분 비행기다.

오전에 시간이 있다.

여기까지 왔으니

샌프란시스코의 명물

영화에 단골로 나오는

케이블카를 타자.

주위에 있는 큰 건물

삭스 퓌프스 애비뉴라고 하는

고급 백화점이라고

카페 에스프레소다

이제 우리나라도

이런 비싼 커피 점들이 보편화 되어 있다.

사람의 입맛이란

돈의 가치로 따지기 어려운 그 무엇이 있다.

솔직히 에스프레스 종류으 커피는 비싸다.

그래도 사먹는 이유는

맛있으니까.

샌프란시스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건물이다.

옆에 있는 건물마다 색이 조금씩 틀리다.

시내의 색을 위하여

그리고 좌측에 있는 케이블카 선로

우리는 케이블카를 타고 케이블카는 저 선로로 간다.

케이블카 한 대가 오고 있다.

우리는 표를 끊어 케이블카를 탔다,

좌석 오른 쪽에서 왼쯕으로 의자를 넘어가니

케이블카를 운전하는 운전기사가 잘못했다고

큰소리로 주의를 준다.

미안하다고 하니

알았단다.

케이블카는 출발하고

길 옆으로 지나가는

또다른 건물들

아래에 바다가 보인다.

공기는 깨끗하고

그리고 아름다운 건물의 서로 다른 색채들

다 비슷하게 건축된 집들

오래된 도시라

전봇대가 서 있고

전기줄이 하늘위로 어지럽게 지나간다.

우리나라의 전기줄이 생각가 난다.

왼쪽이 보이는 성당

saint peter & paul church.

north beach에 있는 성당이다.


구릉이 계속된다.

오르고 내려가고

케이블카는 계속해서 바다를 향해 간다.

드디어

피셔맨스 워프 (Fisherman's Wharf)에

도착

우리는 그 길을 다라 한 바퀴 돌며 구경하고

조용한 샌프란시스코의 오전

이른시간이라

관광객도 별로 없다.


우리가 타고 왔던 케이블카와 비슷한 케이블카

샌프란시스코의 명물


케이블카 설명

1인당 2불

케이블카 철로 길옆에 서있는 또 다른 건물들

고층 건물이 거의 없다.

지진 때문에 고층 건물은 허가가 나지 나지 않는다고.

케이블카가 다니는 철도길

참 공기가 맑다.

하늘도 파랗고

우측으로 보이는 것이

1972년에 완성된 트랜스 아메리카 피라미드는 현대적인 샌프란시스코를 상징하는 빌딩으로 워싱턴 스트릿(Washington St.)과 몽고메리 스트릿 (Montgomery St.)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있는 피라미드형의 건물입니다. 낮에는 건물의 측면을 덮고 있는 알루미늄 재질이 햇볕을 받아 반사하고, 밤에는 6000개나 되는 유리창에 불이 들어와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하는 이 빌딩의 높이는 260m이며, 48층 꼭대기의 첨탑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모델같은 아가씨가

우연히 카메라에 잡혔는데

카메라가 흔들리고

움직이는 케이블카 안이라

흔들렸다.

아침이라 조깅하는 사람

아름다운 건물

옥상에 나무가 서있다.

다시 돌아 간다.

이 번에는 다른 코스로

밖이 시끄럽다.

그래서 밖을 보니

호텔 앞에서 시위중이다.

무슨 연고인지는 몰라도

하여간 주장하는 바가 있겠지


케이블카로 간단히 한 바퀴 돌아

다시 숙소 근처로 왔다.

숙소 근처에 유니언 스퀘어가 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조금가니

유니온 스퀘어가 보인다.

유니언 스퀘어라는 이름은 남북전쟁시대에 북부 연합군을

지지하던 대중들이 남부 주연방 탈퇴론자들을 반대해서 데모를 일으켰던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저 높은 것이 마닐라전쟁 기념탑이란다. 높이가 29m 라고

야자수 들이 있고

공원 벤치에는 어떤 할아버지가

따사로운 햇볓에 앉아

책을 보고 있다.

젊은이들이 중간 중간 보이고

한가롭다.

빅토리아풍의 건물들이다.

공항이다.

이제 서울로 가야 한다.

일주일이 너무 빨리 지나갔다.

다시 서울로 돌아왔다.

19:20 서울 도착

시차 적응이 안돼 피곤하다,

종로가는 공항버스를 타고

종로에 도착

차를 갈아 타고

집에 오니

피곤이 엄습한다.

그대로 다운.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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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기전

과연 혼자 유럽은 여행 할 수 있을까. 회사에서 출장은 여러 번 다녀 보았지만 출장과 여행은 다르다. 출장은 회사에서 숙소를 예약해 놓고 거의 그 곳에서만 먹고 자면서 회사 일을 본다. 회사 일을 잘 할 수 있게 아주 편하게 모든 것이 구성되어 있다. 회사 일 이외의 일로 불편하면 회사에 손해이니까. 즉 출장의 목적은 회사 일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여행은 다르다. 먹고 자는 것도 하나의 목적이다. 가이드가 있는 여행이라면 몰라도 혼자 하는 여행은 모든 것이 다 생소하다.

내 나이도 결코 적은 나이가 아니다. 그리고 가족도 있다. 모두 남겨 놓고 홀로 떠날 수 있을까. 그 동안 책도 보고 여행기도 읽어 보았지만 40대 넘어 혼자 떠났다는 여행기는 못 보았다. 3-4명이 같이 떠난 여행기는 보았지만.

언어의 장벽을 넘을 수 있을까. 영어야 기본영어 정도는 하지만 영어를 사용하지 않는 곳에 있어 과연 어떻게 의사소통을 하여야 할까. 자신감을 얻었던 것은 95년 프랑스 파리 출장 갔을 때 경험이다. 파리에는 불어만 하고 영어를 못하는 나라라 의사소통이 언어로 안되었다. 그러나 바디 랭귀지로 거의 해결을 할 수 있었다. 루브르 박물관 가려고 하면 지도에 있는 루브르 박물관을 손으로 가리키면 기차표도 주고 가는 길도 다 손짓으로 가리켜 주어 찾아가는 데 어려움이 없었던 기억이 났다. 그 때 그랬었다. 해외여행은 언어가 안 통해도 다 된다고. 닥치면 다 할 수 있다. 외국인 들이 우리나라 여행할 때 우리나라 말을 알아서 여행하는가?

제일 애매 한 것이 무엇을 볼 것인 가다. 이번 여행은 최대한 그 내들의 생활 속으로 많이 들어가 보려고 하였다. 어려운 일이지만 그래도 가능하면.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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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일 유럽여행 D -11 일

내일 철수. 그 기나긴 프로젝트가 언제 끝날 줄 모르던 프로젝트가 끝났단다. 그 동안 이 프로젝트 끝나면 유럽여행이나 가야지 하고 생각했으나 언제 끝날 지 몰라 계획도 못 세우고 그냥 세월만 가고 있었고 아무 준비도 안 되어 있는 상태이다. 갑자기 철수 명령이 떨어지니 이제 유럽을 가도 되는 건지, 표는 있는지 어떻게 가야 되는 지 깜깜하다.

일단 여행사 전화번호나 찾아 놓자. 여행사 전화 번호 몇 개를 찾아 놓았다. KLM 항공 75만원, 영국 항공 80만원

일정을 어떻게 정하지. 일단 겨울이고 추우니 이태리를 위주로 따뜻한 남쪽나라를 우선보고 북으로 올라가며 많이 안 올라 가는 것으로 일단 정하자. 이것 저것 확인하니 로마로 들어가서 독일의 남쪽인 뮌헨으로 나오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준비를 조금 해야 하니 다음 주 말에 출발하고 2주 있다 그 다 다음 주 토요일에 도착하여 일요일 하루는 쉬는 것으로 정했다. 날짜를 보니 7일(금요일) 출발 21일(토요일) 도착이다. 이제 10일 남았다. 유럽 10일 작전.

12/28일 유럽여행 D-10일

아침에 출근하여 전화 번호를 다시 확인하여 본 다음 차례로 전화를 걸었다.

유럽 로마로 7일 출발 비행기 표 있습니까

그때는 없는데요. 10일 이후에 있습니다.

안되겠는데요.

다른 여행사에 전화를 걸었다.

여행사죠

7일 출발하는 로마행 비행기표 있나요

없는데요

1월 첫 주에 비행기표가 없으면 출발하기 힘든다. 휴가를 빨리 내야 한다. 시간이 지나면 상황이 어려워 질 수 있다. 새로운 일이 생기면 일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너무 촉박하게 비행기 표를 구하는 것 같다. 표가 없으면 출발을 못하지. 그냥 1주일 휴가 내서 집에나 있어야지 별 수 없지.

다음 여행사에 전화를 했다.

1월 7일 로마가는 영국항공 비행기표 있어요

영국항공 없고 에어프랑스는 한 자리 있는데요.

얼마예요

85만원 이예요. 예약해 드릴까요?

. 예약해 주세요. 언제쯤 찾으로 가면 될까요.

목요일까지는 오셔야 해요

알았습니다.

일단 비행기표는 확보가 되었다. 다른 것은 이제부터 하나씩 준비를 해야 한다. 1월 10일 교육이 있다. 미리 받아야지. 교육 담당자에게 전화를 하여 교육을 미리 받을 수 있느냐고 물어보니 가능하단다. 그래서 교육을 29일(수),30일(목) 받기로 일정을 변경 했다. 교육은 해결이 되었고. 일정은 어떻게 세울까.

일단 로마에서 4일, 나폴리에서 1박, 야간열차 쿠셋에서 1박, 피렌체에서 1박, 인터라켄에서 1박, 루체른에서 1박, 야간열차 쿠셋에서 1박, 비엔나에서 1박, 짤스부르크에서 1박,뮌헨에서 3박, 이렇게 대충 일정을 잡았다.

유레일 패스 4개국 몇회권을 귾어야 할까. 5일이면 충분 할 것 같다.

1일 : 나폴리 -> 베네치아

: 베네치아 -> 밀라노

2일 : 밀라노 -> 인터라켄

3 일: 루체른 -> 뮌헨

4 일: 뮌헨 -> 퓌센

5 일 : 뮌헨 -> 짤스부르크

오늘은 대충 이 정도로 하고 정리

12/29일(수요일) 유럽여행 D-9일

오늘은 교육이 있는 날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비행기표를 끊을 때 혹시 여권이 필요 할까 해서 여권을 꺼내 보니 여권 기간이 지났다. 2004년 10월까지로 되어 있다. 아찔했다. 바빠서 여권도 확인을 안 해보고 지나쳤던 것이다. 여권이 없으면 여행이고 뭐고 없다. 오늘 일단 여권 재발급 신청이나 해야겠다. 오전 교육을 받고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본사에 들렸다. 여권 발급을 위하여 새로운 여권 발급신청을 했다. 약 1주일 걸린다고 한다. 오늘 들어가면 목요일 접수하여 다음주 목요일 발급이 된단다. 다음 주 금요일 출발이니 하루의 여유도 없다. 조금이라도 잘못되면 여행이고 뭐고 없다. 여권신청을 하고 나니 전화가 온다. 교육 담당자가 어디냐고 묻는다. 본사라고 하니 교육에 빨리 참석해 달란다. 허둥지둥 와서 교육을 받는다.

교육을 끝마치고 여행사에 전화를 걸었다. 저녁 7시까지는 근무를 한다고 한다. 대충 약도를 설명 듣고 비행기표를 찾으로 갔다. 강남에 전철을 내려 가까이 가서 찾아보아도 없다. 다시 전화를 하여 건물을 찾아 들어가서 표를 끊는다. 도착일 변경이 안 된단다. 그리고 출발 전에 표를 물릴 경우에는 수수료를 많이 부과한다는 설명을 듣고 표를 구매한다. 요즈음은 비행기표에 공항 이용료까지 다 포함되어 계산되어 나온다. 비행기는 85반원인데 약 세금하고 공항이용료까지 합하여 약 10만원이 더 나온다. 카드로 계산하고 표를 확보 했다. 이제 떠나는 일만 남았다. 그 동안 생각만 갖고 있었던 것이 이제 정말로 현실로 나타난다. 생각했던 일이 현실로 나타난다. 지금까지는 일이 순조롭게 잘 풀리고 있다. 오늘 저녁에는 집들이가 있다. 같이 프로젝트를 하던 사람이다. 표를 수중에 넣고 집들이에 가서 저녁을 먹고 집에 돌아왔다.

내일은 유레일 패스를 구매하여야 한다. 인터넷에서 유레일 패스 파는 여행사 전화번호를 적어 놓고 몇 개국을 여행 할 지를 생각했다. 일단 이태리, 스위스, 오스트리아, 독일 이렇게 4개국을 여행하면 될 것 같았다. 유레일패스도 인접 4개국 5일하고 6일이 있다. 5일을 할까, 6일을 할까 고민이 된다. 일단 5일을 생각하고 오늘도 정리

12/30일(목) 유럽여행 D-8일

오늘은 유레일 패스를 구매해야 한다. 교육을 마치고 여행사에 전화를 걸어 약도를 확인하고 도착하여 유레일 패스를 끊는다. 며칠을 끊어야 할지 아직도 결정을 못하였다. 인터라켄에서 루체른까지 얼마냐고 물으니 1등석이 4만원 정도 한다고 한다. 그러면 그냥 6일짜리를 사겠다고 하고 6일짜리를 구매한다.

.

12/31일(금) 유럽여행 D-7일

아침에 유스호스텔 증이나 하나 만들 요량으로 시내나 나가보자. 광화문에 있는 유스호스텔 한국 지부에 들려 호스텔증을 하나 만들고(외국에 호스텔에 묵지 않으면 크게 필요 없다. 호스텔은 좀 떨어진 곳에 있고 어떤 호스텔은 호스텔증을 요구하지도 않는다.)

인터넷을 아무리 뒤져도 단편적인 정보는 있어도 원하는 모든 정보는 없다. 여행관련 책자를 하나 사야겠다. 외국서적으로 론리플레닛이 좋다고 한다. 그런데 올해 2005년 봄에 개정판이 나온다고 한다. 지금 있는 판은 2-3년전에 만들어진 책이라고 하고 일단 가까운 교보문고로 갔다. 론리플레닛도 보고 한국책도 보았다. 론리플래닛은 좋기는 한데 아무리 쉬운 영어라도 독해를 하여야 하고 글씨도 작고 그림도 없고 책값도 비싸다. 조금만 젊었어도 론리를 사겠는데 이제는 가독력이 우수한 한국 책을 사기로 맘을 먹고 한국 책 중에서 인터넷에서 추천한 자신만만을 보니 별로인 거 같고 유럽100배를 보니 눈에 잘 들어와 100배를 산다.

책을 산 후 바지를 사려고 명동에 나가니 매점을 못 찾겠다. 옛날에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 졌는지 하여간 없다. 그런데 명동 입구에 추운 날씨에 줄을 좍 서 있는 게 아닌가. 하도 신기하여 뭐하나 하고 봤더니 매운 꼬치를 팔고 있었다. 내가 명동에 2년 동안을 근무를 해 보았어도 이런 광경은 처음이다. 거리 포장마차에 긴 줄을 서서 매운 고치를 먹는 모습이란.

책을 사 갖고 집에 와 공부를 시작하니 옛날 시험 공부하던 생각이 난다. 중요한 것 요약해 놓고 실전에서 서 먹어야 할 것 암기하고. 어렵다. 공부도 다 때가 있는 법인데. 중요한 것 머리 속에 집어 넣으려니 잘 안 된다. 중요한 석 수첩에 적어 놓고 책에 잘 표기가 안 되어 있는 숙소는 인터넷을 찾아 약도를 그려 놓고. 숙소가 가장 문제이다. 낮이야 그냥 시내를 돌아 다니면 되는데 밤에는 자야 하니까. 어디서 자야 되는가가 제일 걱정이다.

출장 시에는 좋은 호텔에서 출장자들 하고 여럿이서 같이 생활하여 별로 신경 쓸 필요가 없어서 좋았는데. 혼자 하려니 장난이 아니다. 필요 할 것 같아 민박집도 몇 군데 알아 놓고. 열심이다. 최근에 이렇게 밤 늦게 까지 열심인적이 없었는데. 하여튼 공부는 열싱히 한다.

1/1 일(토) 유럽여행 D-6일

인터넷에서 외교통상부에서 여권신청 처리 조회 화면이 있어서 조회하여 보았더니 처리중이라고 나온다. 정상적으로 처리되고 있구나. 인터넷이 좋긴 좋은 거야.

1/2 일(일) 유럽여행 D-5일

하루 종일 책과 씨름 하다. 어디를 갈 것인가. 기간은 정해져 있고 유레일 패스 타는 횟수고 정해져 있고 최적의 여행 일정을 짜야 한다.

1/3 일(월) 유럽여행 D-4일

오늘 인터넷으로 다시 여권 처리 현황을 조회하여 보니 접수된 사실이 없다고 나온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 잘 처리 되고 있다고 하더니 이게 왠 헛소리인가. 인터넷 게시판에 질문을 적어 놓고 여행사에 문의하니 접수 되었고 잘 처리 중일 거라고 한다. 해당 구청에 문의 하니 답변을 잘 못한다.

1/4 일(화) 유럽여행 D-3일

오후에 전화가 왔다. 외교통상부란다. 어제 게시판에 글을 올리지 않았냐고 물어본다. 맞는다고 하니 시스템 개편작업으로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동작을 하지 않았단다. 하필이면 이때 그런 일이. 오늘 처리 완료 되었고 내일이면 받아 볼 수 있을 거란다. 이제 여권도 해결되었다.

1/5 일(수) 유럽여행 D-2일

여행사에서 전화가 왔다. 여권이 나왔다고 오늘 오후쯤 회사에 가서 찾아가라고.

오후에 회사에 가서 여권을 찾아옴.

1/6 일(목) 유럽여행 D-1일

전 날이다. 오른쪽 어금니가 아픈 것 같다. 이거 아프면 안 되는데 그 동안 이를 알아봐서 안다. 이가 아프면 모든 일이 하기 싫고 의욕도 떨어지고. 여행이 고역이 될 것은 뻔한 일이고 아파서 신음소리에 옆에 자는 사람까지도 피해를 줄 것이고. 진통제를 하나를 샀다. 퇴근하며 마트에 들려 여행에 필요한 조그만 손전등과 자물통을 사고 초췌한 모습을 보이면 안 되기 때문에 머리에 바르는 젤을 하나 샀다. 로션은 작은 것이 없어 그냥 와서 동네 화장품가게에서 스킨하고 로션 작은 것을 하나씩 샀다.

구름 위의 만찬’, 기내식(機內食)은 항공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다. 기내식은 먹지 않으면 손해다. 항공료에 식대가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한 끼 값은 일반석 1만5000원, 비즈니스석 4만원, 일등석 7만원 정도다. 재료값보다 조리·포장·운송비용이 더 많이 든다.

1919년 런던~파리 정기노선에 샌드위치·과일·초콜릿을 종이상자에 담아 제공한 게 효시(嚆矢)로 알려져 있다. 초기 항공기는 주방시설 없이 중간 기착지 공항식당에서 식사를 냈으나 비행기 몸집이 커지면서 기내식 시설이 장착됐다.

생선·닭고기·쇠고기가 흔하지만 종류는 100가지가 넘는다. 김밥·샌드위치에 쇠고기를 뺀 힌두식, 돼지고기·알코올을 제거한 이슬람식, 철저히 밀봉돼 나오는 유대인용 코셔밀(kosher meal), 아기용 이유식, 어린이용 햄버거·스파게티·피자·자장면 등 다양하다. 채식주의자를 위해 육류를 뺀 것도 있고, 복날엔 삼계탕, 일등석엔 궁중정찬까지 나온다. 예약 때나 탑승 하루 전에 주문하면 색다른 기내식을 맛볼 수 있다.

기내식은 ‘패스트푸드’에 가깝다. 미리 조리해 기내에서 데워 내오기 때문. 기내 기압이 지상보다 20% 정도 낮고 공기가 건조해 뱃속 가스가 많이 차는 데다, 장거리 비행이 주는 운동 부족이 소화장애를 유발하기 때문에 흡수가 잘 되는 저칼로리 식품으로 구성하는 것도 특징이다.

국내 항공사 기내식 중 최고 인기는 비빔밥. 외국인들에게도 단연 인기 톱이다. 대한항공이 1991년 도입한 비빔밥은 2002년 8월 1000만식을 돌파했다.

한국인들이 가장 아쉬워하는 것은 된장국과 김치다. 냄새 때문에 외국인 승객들이 꺼려해 아직 못 들이고 있다. 언젠가 기내에서 홍어나 청국장을 맘 놓고 먹을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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