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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
기내식을 먹을 때는
꼭 사육 당하는 기분이다.
꽁꽁 묶여
움직이지도 못하고 먹어야 하니

잠과 싸우는 사이에
해가 뜬다.

비행기 창문 밖으로 해가 뜬다.
해 뜨는 건 어느 곳에서 보아도 아름답다.
해뜨는 그 빛은 살아 있는 것 같다.
장엄하다.

40분 후에는 시드니에 도착하겠습니다.
지금 시드니 시간은 6시 43분
시계를 맞추고
노트북을 접고 내릴 준비를 하자.

바퀴 빠지는 소리가 들린다.
철커덕





시드니가 한 눈에 보인다.
참아름답고 조용한 도시

간간히 비치도 보인다.
여기가 호주 시드니다.

비행기는 공항에 도착
승무원의 안내에 따라 차례차례 내리고

다른 비행기도 도착 했는 지
사람이 무척 많다.

중간에 직원이 다가와 물어 본다.
대충 답해 주고
출입국 심사를 마치고 밖으로
여름이라 그런지 날씨가 덥다.
그런데 무덥지는 않다.

상쾌하다.
이 곳 호주는 왼쪽 통행이라
우리가 운전하기는 힘들어 그냥 택시를 타기로 하고
택시를 타고 가려는 데
밴 기사 아저씨가 와서 시드니 가는 밴이란다.
일행이 많은 탓에
밴을 타고 시드니 호텔로
가기로

짐을 실고
오른 쪽으로 타려 가려니
그 쪽이 아니란다.
왼쪽으로 타란다.
아 맞아 이곳은 호주지.

차의 출입문이 왼쪽에 있다.
적응이 되지 않는다.

차는 출발
왼쪽으로 가는 차가 왠지 불안하다.
밴은 돌고 돌아
시내로 들어간다.

시드니 생각했던 대로
도시가 깨끗하다.

큰 빌딩도 보이고
드디어 호텔에 도착
짐을 풀고
앞으로 출장관련 정리하고 나니
11시가 넘는다.


- 제 3편에 계속 -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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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회사에서출장이 잡혔다.

점심을 먹고
짐정리하고 공항으로
호주는 여름이라 옷을 가볍게 입고 가야 한다.
날씨도 그리 춥지 않다.
그냥 티하나 입고
다행히 집 앞에 공항가는 공항버스가 있어
추워도 조금만 참으면 된다.

조금 기다리니 공항버스가 도착한다.
꾸벅꾸벅 졸다보니
공항이다.

공항에 들어와 티케팅을 하고
잠시 쉴 장소인 라운지가 있다하여
Information에 물어보니 4층에 있다고
4층 올라가는 에리베이터가
눈에 잘 안띄이게 숨어있다.

조용하고 좋다.
노트북을 꺼내 놓고
가져온 영화를 보고 있으려니
일행의 전화벨이 울린다.
"응 여기 라운지야 올라와"
커피 한 잔 마시고
밤에 잠 자는 것은 언제든지 문제 없어
커피는 걱정 없이 마신다.

그게 화근이 될 줄이야.
어찌되었든
라운지에서 나와
출국 수속을 마치고
공항 안으로
출국 수속장이 복잡하지 않다.

공항 대기실은 떠나는 사람들로 복잡하다.
면세점에서 물건 사는 사람
앉아 TV 보는 사람.

비행기 탑승
이제 시드니로 떠난다.

주는 저녁을 먹고

비행기 안 TV에는 7080컨서트가 방송된다.
오래간 만에 들어 보는
정말로 오래간만에 들어보는
저새
샌드페블즈 노래다.

밤이다.
저녁에 출발하여 아침에 도착하는 비행기
잠을 자자
그런데 잠이 오지 않는다.
아까 마신 커피 때문인가?
자신이 있어 두잔이나 먹었는데
그 것이 화근이 될 줄이야
엎치락 뒤치락
자다 깨다 반복
아 잠 좀 자자.

- 2 편에 계속 -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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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정리하고

아침 먹고 출발

오던 날 같이 차창으로 비가 내려 빗물이 흐른다.

우리의 시애틀 떠남을 서운해 하는 듯

티켓팅하고

들어가는 곳

신발 벗고 혁대 푸르고 난리다.

노트북도 따로 꺼내고

911후에 강화된 보안

유난을 떤다.

먹다 조금 남은 생수도

뺏어간다.

물 같은 액체가 없느냐고 묻는다.

“예 없어요”

다시 신발 신고

면세점이 무척 작다.

시간이 남아 면세점 기웃 기웃

계산하려고 서 있는데 옆에서 우리나라 사람이 부탁한다.

“저기 담배 좀 사 주실래요.

뉴욕을 가려고 하는 데 국내선은 담배를 안 판다고 하네요

“아 그래요”

어차피 외국 와서 돈 조금 덜 쓰면 좋은 것.

흔쾌히 사주기로 하고

계산대에서 계산을 하고

가져 나오니

점원이 따라 나오더니 가져가면 안 된다고 한다.

비행기 안으로 배달해 준다고

그러면 그 사람에게 줄 수 없으니 안 되고

다시 환불

면세 용 특수 품목은 기내로 배달을 하는 듯하다.

아쉽지만 담배 사는 것은 무산

그 바람에 시간이 조금 경과 되었다.

탑승객이 거의 다 타고 줄이 많이 줄었다.

뒤에 서서 마지막으로 탑승



올 때는 운 좋게

비즈니스 석으로

내 옆에 외국인이 앉아 있다.

점심으로 비빔밥을 시켰다.

내 옆의 외국인도 같은 것을 먹고 있다.

아 비빔밥을 먹는다.

그러면 한국을 많이 와 본 사람?

한 숨 자자.



대한민국 상공이다.

스키장이 보인다.

저 스키장 이름이 무엇인가?

저녁을 주문

아 또 똑 같은 것을 먹는다.

다 먹고 난 다음

“한국 음식 맛있어요?”

“예 맛있어요”

물어보니

내가 시키는 것을 보고 음식을 시켰다고 한다.

가장 확실한 것.

현지인이 먹는 것으로 먹어라.



보잉사 직원이고

우리나라에 사업상 왔다고

인천에서 내려 부산으로 내려간다고.

역시 돈 많은 미국 회사는 틀리다.

우리나라 대리나 과장 정도 되는 직급인 것 같은데

4명의 보잉사 직원이 비즈니스를 탄다.

회사로서는 회사 일을 잘 하게 하기 위하여

원가 절감보다는 피로를 줄여

업무 효율성에 초점을 맞춘다.

회사로 봐서는 더 효울적이다.

우리나라 자랑도 하고

이런 저런 얘기 하다 보니

인천 공항 내리라고

아 우리나라다.

- 끝 -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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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12 편 -



오늘 아침에도 3시에 눈이

시애틀의 잠못 이루는 밤인가?

일찍 일어나

동네 한바퀴

시애틀 센터

스페이스니들이 보이고

EMP가 보인다.

Experience Music Project

아쉬운 것 중에 하나

이 곳을 시간이 없어 들르지 못한 것

그냥 밖에서나마

아쉬움을 달랜다.

지미핸드릭스에 관련된 것들이 진열 되어있다고 하던데.



이제 햄머링 맨을 보러가자.

버스를 타고

다시 시내로

흫국생명 홈페이지에서

<헤머링 맨(Hammering Man)>은 1979년 폴라 쿠퍼 갤러리에서 조각으로 처음 전시된 후 독일 프랑크프루트, 베를린, 스위스 바젤, 미국 시애틀 등에 이어 세계 7번째의 도시로 서울에 설치된 것이다. 처음엔 실내에서 전시되었으나 점차 공공미술(Public Art)의 개념으로 발전된 경우다.

-

광화문 흥국생명 빌딩 앞에 있는 그 작품이다.

그런데 이 곳 시애틀에 있는 햄머링맨은 아프다.


[ 시애틀 햄머링 맨 ] [ 광화문 햄머링 맨 ]

- 제 13편에 계속 -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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