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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에 걸쳐 배로 섬을 한 바퀴 돈다.

화산섬이라 해안이 거의 절벽이다.

역시 신비의 섬 울릉도답다.

날씨가 흐려 섬의 7부 능선에 구름이 잔뜩 끼어 있다.



섬의 전체 모습을 다 볼 수는 없지만

그래도 섬의 모습이 너무 멋있다.

구름이 끼어 더 신비스럽다.



코끼리 바위다

공암으로 불린다고 한다.

울릉도 3대 비경 중의 하나

삼선암을 지나간다.

울릉도 3대 비경이 속하는 삼선암

울릉도하면 사진에서 많이 보아온 익숙한 풍경

직접 보니 더 아름답다.

옛날에 세 선녀가 내려와 놀다가 하늘나라에 올라갈 시간이 다 되었는데

막내 선녀가 언니를 꼬셔 못 올라가고

옥황상제가 괘씸하게 생각하여 세 선녀를 바위로 만들어 버렸다는 전설이 있는 바위다.

그 중에서도 막내 선녀를 가장 괘씸하게 생각하여 막내 선녀바위는 두 선녀에서 떨어트려 놓고 풀 한 포기도 나지 않게 하였다고 한다.



왼 편에 보이는 바위가 막내선녀다.

오른 편에 바위가 두 개가 있는데 각도가 정면이라 하나로 보인다.

섬 일주를 하고 나서

시간이 조금 남는다.

저동항 쪽으로 길이 보인다.

저기나 가보자.



해안 절벽에 걷기 좋게 만들어 놓았다.

다리도 예쁘고 폭포도 있고

저동항 촛대 바위가 보인다.

촛물이 흘러 내린 형상이라고



저동항에서 회와 같이 저녁을 먹고

택시를 타고 우리의 숙소가 있는 도동항으로

아침 일찍 일어나 지금까지 강행군

아 피곤하다.

내일은 날씨가 어떨까?

내일은 육상 관광을 하기로 되어 있다.

- 4편에 계속 -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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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울이 좀 있다.

그래도 배가 심하게 흔들리지는 않는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인지

좀 피곤하다.

의자에 앉아 머리를 의자에 기대니 밤이 스르르 온다.

한 잠자고 일어나 창밖을 보니 시커먼 바다가 화가 많이 났다.

창밖으로 비가 온다.

비가 배의 차창을 두드린다.

비가 오면 안 되는데

오늘은 배를 타고 섬을 한 바퀴 돌 예정이었는데

비가 오면 수비지 않을 듯

울릉도에 도착하면 또 날씨가 어떻게 바뀔 지

창 밖에 섬이 보인다.

드디어 울릉도다.



울릉도 도동항이다. 이 곳으로 내린다.

상당이 좁은 곳이라 그런 지 관광객들이 무척 많다.

피켓을 들고 손님을 기다리는 숙소 주인들

단체 관람객들의 모여있는 풍경

배에서 내린다.

다행히 비가 거의 그쳤다.

예약했던 숙소를 찾아 짐을 풀고

주인 아줌마한테 여행에 대하여 물어본다.

자유 여행으로 왔기에 우리가 다 알아서 해야 한다.

울릉도를 버스로 한 바퀴 도는 것으로

A코스, B코스,

그리고 8시간이 걸리는 우등코스

주인 아줌마가 열심히 설명을 한다.

그래서 우리는 우등을 선택했다

점심을 먹으러 간다.

주인 아줌마가 식당을 안내한다.

물가가 비싸다.

울릉도에서 유명하다는 홍합밥이 1인분이 12,000

우리나라에서 물가가 가장 비싸다고 한다.

포항에서 오던 배는 바람 때문에돌아갔다고 한다.

내일부터가 문제다.

일기예보도 화, 수요일 비가 온다고 했으니

짐을 풀어 놓고 해안 관광 유람선을 타러 간다.

- 3편에 계속 -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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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10

아침 네 시 휴대폰이 단잠을 깨운다.

오늘은 울릉도 가는 날

세수하고 물 한 잔 마시고 배낭을 메고 집을 나선다.

그런데 무언가 허전하다.

뭐지

택시를 탄다.

아저씨 합정역이요

택시는 합정역으로 간다.

택시를 내려 일행을 기다린다.

짐이나 정리해 볼까?

아차 카메라 밧데리를 놓고 왔다.

어제 밤에 예비 밧데리를 충전하려고 충전기에 꽂아 놓고 아침에

그냥 온 것이다.

아 이 일을 어쩌나?

현재 카메라에 있는 밧데리

지금까지 약 100 장 정도 찍었으니

앞으로 약 300장 정도 남았다.

그러면 하루에 100장으로 버텨야 한다.

사진도 맘대로 못 찍는다.

최대한 절약 모드로

고문이다.

승용차가 온다.

같이 갈 일행 모두 도착

이제 묵호항으로 출발이다.

이른 아침이라 강변북로에 차들이 별로 없다.

서울이 항상 이러면 얼마나 좋을까?

서울의 날씨가 참 깨끗하다.

어제부터 서울 공기가 참 좋아 졌다.

바람이 많이 분 탓인가?

차의 흐름도 좋고 서울 공기도 좋고

길을 떠나는 우리 상쾌하다.

저 멀리 산들이 또렷하다.

항상 희뿌연 서울이 오늘은 맑다.

해가 뜬다.

햇볕이 63빌딩을 비춘다.

아침 햇볕을 받은 63빌딩은 금빛으로 물든다.

아름다운 서울의 모습 항상 이러하면 얼마나 좋을까?

강변북로에서 천호대교를 건너 토끼굴을 지나 88 올림픽도로로 접어든다.

어제부터인가 길 아래로 뚫어놓은 길을 토끼굴이라고 하였다.

토끼가 지나가나?

중부고속도로를 달려 영동고속도로로

이제 차는 동쪽으로 달린다.

맑은 날씨

햇볕이 쨍 하며 우리가 탄 차 안으로 쏟아져 들어온다.

휴게소에서 간단히 아침을 해결하고

다시 묵호항으로

앞에 태백산맥이 보인다.

동쪽하늘에 구름이 가득하다.

일기예보에는 오늘은 비가 안 오고

내일하고 모레는 비소식이 있다고

비 오면 큰일인데

오늘은 배는 뜬다니 일단 울릉도 까지는 가겠지.

강릉을 거쳐 묵호 항으로 고속도로를 달린다.

미리와 있는 친구한테 전화로 연락

같이 갈 친구 한 팀은 어제 미리 와 하루 묵었다.

바다가 보이는 민박집

운치 있다.



동해바다와 항구가 보인다.

우리가 배를 타고 갈 항구다.

아직은 날씨가 그런대로 괜찮다.

계획대로 10에 묵호항 출발한다.

예매했던 표를 사고 나니

안내 방송이 나온다.

우리는 배를 타고 울릉도로 향한다.

출발



울렁울렁 울렁대는 가슴안고 연락선을 타고가는 울릉도라

뱃머리도 신이나서 트위스트 아름다운 울릉도

붉게 피어나는 동백 꽃잎처럼 아가씨들 예쁘고

둘이 먹다가 하나 죽어도 모르는 호박엿

울렁울렁울렁대는 처녀가슴 오징어가 풍년이면 시집가요
육지손님 어서와요 트위스트 나를 데려가세요

- 2 편에 계속 -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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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19일
일기예보
밤 늦게 비가 온다고
이제 장마철?
그런데 일기예보에서 올해부터 장마예보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5월 하순께 여름철 예보를 통해 장마 시작 및 종료 시점을 발표해왔으며
지난해는 시작 시점만 예측하고 종료시점은 예보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올해도 장마예보를 하지 않느다고 한다.

기상청은 기상용 슈퍼컴퓨터 3호기를 내년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3호기는 2호기보다 계산 성능은 37배 빠르고 저장 능력은 24배 크다.
그럼 내년부터는 일기예보가 정확할까?

기상이변으로
기상이 바뀌어 장마라는 것이 의미가 없어진다고
엄청난 기상의 변화이다.
6월 벌써부터 여름이다.
날씨가 무척 덥다.

그래도 비가 온다니
더운 날씨에는 반가운 소식이다.
토요일
비가 온다.

올해는 비와 좀 친한가 보다.
우중산행도 많이하고
하여튼 비가와도 밖으로 나가면 재미있다.

19일 밤
비가 안온다.
일기예보가 틀렸나?

20일 아침 창밖에는 비가 내린다.
더운 6월의 비
6월의 장마가 이제는 옛날이야기가 되었다니

차를 갖고 빗속으로 운전하며 간다.
빗줄기는 승용차 유리창을 세차게 때린다.

비도 오고
가까운 수목원이나 가서
풀, 꽃 공부나 해 볼까?
빗물이 맺힌 꽃

어디로 갈까?
국립수목원
광릉국립수목원 ?

승용차는 내부순환도로로 달린다.
역시 구리가는 길은 밀린다.
이 길은 언제나 항상 밀린다.
뭔 대책이 없을까?

퇴계원으로해서 차는 달린다.
빗줄기는 점점 세어진다.

지구 기상 이변인 지
요즈음은 비도 별로 오지 않는다.
그래서 비가 좀 와 줘야 한다.

국립수목원 입구
도로가로 전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그 전나무가 무척 오래된 듯

비오는 전나무 숲 길
운치있다.
꼭 외국에 와 있는 기분이다.
우리나라도 이런 좋은 곳이 있었다니




아차 너무 좋은 숲길에 취해 수목원을 지나쳤다.
조금 올라가니 또다른 수목원 들어가는 길이 나온다.
입구도 들어가니 직원이 나와 수목원 들어가는 길은
아래에 있는 곳이라고
다시 차를 몰아 오던 곳으로
수목원 입구

아차 국립수목원은 예약제였었다는 것이 생각난다.
입구에 예약제 안내문구가 있다.

차에서 내려
안내소에 가서 물어보니 예약제라 입장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비가 예약했던 사람중 취소한 사람도 있을 텐데.
입장이 안된다면 할 수 없지
그럼 다음에 오면 되지.
그래도 비오는 광릉수목원 입구의
잣나무 숯길의 운치는 너무 인상적이다.
아마 당분가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비오고 운전 중이라 카메라에 담지는 못했지만
아마 카메라에 담았으면
그 감정은 사라졌을 지도
기끔은 카메라에 담지 않고
마음에 담는 풍경도 좋다.

오던 길에 광릉이 보였덨지
온 김에 광릉이니 잠시 둘러 보고 가자.
광릉 주차장
주차비 2,000원
차도 별로 없다.
주차비 받는 아줌마 직원 심심 하겠다.
비도 오고 손님도 별로 없고

입장료 1,000원
입장료 표를 끊어 주는 여직원도
무료한 듯
비도 오고 사람이 없어 바쁘지도 않고

우산을 쓰고 광릉으로
광릉은
조선 세조(世祖) 및 정희왕후(貞熹王后) 윤씨의 능이라고 한다.
세조는 세종의 둘째 아들로
어린 단종의 왕위를 찬탈하고 된 왕이다.

1468년에 예종에게 전위하고
52살에 죽었다고 한다.
52살 옛날에는 늙은 나이였겠지
보통 사람들도 회갑을 넘기기가 어려웠으니까?
그래서 회갑연을 했었겠지.




비오는 것을 보고 있다
가려고 하니
능 해설시간이라고 잠간 듣고 가라고 한다.
비오는 날이라 사람도 별로 없다.
총 4명
빗소리에 묻혀 들리는 해설
하루에 4번 있다고 한다.
설명을 해 주시는 할아버지

문화재청 소속

설명을 잘해 주신다.
정면에서 보아 외편에 세조
오른편이 정희왕후

해설하는 곳이 정자각
발음은 "정자각"이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정짜각"이라고 발음하는 것이라고
왕과 왕비를 좌우 언덕으로 각기 모셔 놓았고
그 가운데 정자각을 세워 제를 지냈다고 한다.
이런 형태의 최초의 능이라고

정자각에 올라오는 계단이 있는데
넓은 층계가 신이 올라오는 계단이고
옆에 위에서 보아 왼편에 있는 좁은 계단이 임금이 올라오는 계단이라고 한다.
제를 지내려 오면 신이 나와 배웅하여 같이 정자각으로 올라온다고
시골에 명절 때 가면 나이 드신 노모가 버선발로 나와
서울에서 돌아 오는 아들을 반가이 맞듯이

그러나 내려가는 계단은 하나밖에 없다.
신은 그냥 정자각 뒤에 있는 문으로 해서 돌아간다고

앞에 입구에 들어오면서 보이는 문이
홍살문
홍살문에서 정자각 들어오는 길도 다른 능에서는 참도의 형태를 갖고 있으나
여기 광릉에는 생략되었다고 한다.
이 후로 왕릉에 이런 참도가 생략되어 간소화 되었다고 한다.




조선시대에 제를 지내려 와야 하는데
다소 서울에서 떨어진 거리다.
궁을 비워 놓으면 안되었기에
왕은 제를 지내려 하루에 다녀갔다고 한다.

오늘릉에 대해 많은 것을 알았다.

해설을 재미있게 듣고
이제 다시 서울로 간다.
광릉 입구 그 아름다운 길을 뒤로 하고

서울 가는 길
라디오에서는
박혜경의 레인이 나오고 있다.
비 오는 날 들으면 좋은 음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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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 - 박혜경



늘 함께했던 카페에 앉아 누구가를 기다리듯이
혼자서 차를 마시고
널 바라보던 그 자리에서 물끄러미 창밖을 보다
비 내리는 거릴 나섰지

차가운 빗속을 바쁜 듯 움직이는 사람들 속에
어느새 뜨거운 내 눈물이

내 뺨위로 흐르는 빗물에 눈물 감추며
한참동안 이렇게 온몸을 흠뻑 적신채
저 퍼붓는 빗속을 하염없이 울며 서있어
쏟아지는 빗속에 끝없이 눈물 흘리며 이젠 안녕

늘 잠 못들어 뒤척이다가 비내리는 소리에 끌려
난 그대로 집을 나섰지

차가운 빗속을 바쁜 듯 움직이는
사람들 속에 어느새 뜨거운 내 눈물이

내 뺨위로 흐르는 빗물에 눈물 감추며
한참동안 이렇게 온몸을 흠뻑 적신채
저 퍼붓는 빗속을 하염없이 울며 서있어
쏟아지는 빗속에 끝없이 눈물 흘리며 이젠 안녕

내 뺨위로 흐르는 빗물에 눈물 감추며
한참동안 이렇게 온몸을 흠뻑 적신채
-
저 퍼붓는 비를 맞으며 하염없이 울며서 있어
아름다운 기억도 모두다 나 나
난 눈물로 널 지워버릴게 이제는 나 지워버릴게
쏟아지는 빗속에 끝없이 눈물 흘리며 이젠 안녕

[출처] 박혜경 - 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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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날으는종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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