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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도 자고 넘는 고개라 조침령이라고 했다고




조침령을 넘어 차는 인제로 향한다.
옛날 군에 갈 때 최전방으로 가면 한느 말이
"인제가면 언제오나"의
그 인제다.
이제는 교통이 많이 발달하고
길도 잘 되어 있어 멀지 않지만
그 당시에는 무척 멀었겠구나 하는 생각




한 참을 달려 천이 하나 보인다.
저 곳이 내린천
잠시 나도 내려 경치나 보고 가자.
사진기를 들고 내린다.
그래서 내린천인가?




옆에 SUV 차가 서있다.
사진을 담고 올라오니
사진기를 든 사람이
나에게 물어본다.
"혹시 아침가리라고 아세요?"
"저도 처음이라 모르겠는데요"
"아 그래요?"
"아침가리가 멋잇는 곳인가요?"
"예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아침가리라
지명이 참 아름답다.
그럼 한 번 찾아볼까?

네비게이션을 켰더니
아침가리골은 나온다.
일단 함 가보자.
아침가리골로 밭길로 올라가더니 여기가 아침가리골이라고
안내를 멈춘다.
황당.

차를 몰고
조금 가니 방동약수터라는 표지판이 나온다.
들어가 보니
공사를 하고 잇다.
"혹시 아침가리로 가려면 어디로 가야해요?"
"저 윗길로 고개를 하나 넘어야 해요?"
"그 곳이 아름다운가요?"
"예 물이 얼마나 께끗한 지 계곡에 열목어가 있어요"
- 아 그래요? "
"그런데 길이 너무 험해 승용차로는 가기 힘들 거예요"
"4륜차라면 몰라도"

그럼 아침가리나 함 찾아볼까?
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니 방동약수 표지판이 보인다.




위험하니 올라가지 말라는 표지판도 보이고
살살한 번 가보자.
길이 역시 좋치는 않다.

꼬불꼬불
언덕길을 오른다.




아침가리라는 돌이 보인다.
아 여기로 내려가나보다.

차를 운전해서 내려가기는 좀 어려울 것 같다.
외길이라 잘못 내려갔다간 후진으로 올라오지도 못하고
일단 여기서 참자.
다음을 위하여
다음에 꼭 오리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오던길로 차를 돌려 내려간다.
아까 보았던 방동약수가 보인다.




잠시 내려가 약수물이나 먹고 가자.
방동약수
예산날에 산삼을 캤는데
그 산삼 캔 곳에서 약수물이 나왔다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
이 곳 약수물도 철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약수물을 마시고 이제 집으로 간다.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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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령 휴게소가 보인다.

갈천약수 표지판이 보이고'

들어가며 우측에 건물이 하나있어 우측으로 그 집에가서 물어보니
왼쪽으로 가라고한다.

왼쪽으로 계곡을 끼고 올라간다.
길이 좋다.
갈천약수가 나온다.



약수물을 먹고


철분이 많아 약수물나오는 곳이 벌겋다.

다시 내려간다.



계곡이 계속된다.

계곡이 있어 즐겁다.



이제거의 다왔다.




다시 차는 인제로 향한다.
차가 없고 여유가 있으면 산을 오르고 싶건만
시간이 허락하지 않는다.

조침령 고개를 넘는다.
무척험한 고개다
새도 자고 넘는 고개라 조침령이라고 했다고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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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편 쨍하고 해 뜰날 돌아 온단다.



고속도로 조금 가니 막히기 시작한다.
얼마나 막힐까?

라디오를 켜니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시작한다.

음악여행7080
70 - 80년에 발표된 음악 중에
1위에서 100위까지 음악을 틀어준다.
미국의 유명한 "롤링스톤스"라는 음악 잡지와
내부에서 투표로 결정했다고


순위가 큰 의미는 없다.
1등이면 어떻고 100등이면 어떤가?

그래도 줄을 세우면 그런대로 재미가 있다.
어떤 노래가 1등을 하였을까 하고 궁금하기도 하고

첫번 째 나오는 노래는 42위로
1982년에 발표된
Centerfold , J. Geils Band 음악이다.
그 노래 처음 나왔을 때 참 말이 많았다.

우리나라 송대관의 "쨍하고 해뜰날"하고
그 리듬이 똑같아 무척 당황스러웠던 음악
그러나 분명히 송대관의 해뜰날이 먼저 만들어 졌다.

우연의 일치일까
아니면 어디(한국식당)에서 듣고 좋아서 표절을 한 걸까?
아니면 어딘가에서 듣고 머리에 남아 자기도 모르게
작곡하는데 리듬이 나온 걸까?

우연의 일치 치고는
신기하게도 너무 똑 같다.

"쨍하고 해뜰날" 하니 며칠전 TV에서 본 장경동 목사가 생각난다.
나는 종교는 없지만 가끔 장경동 목사가 TV에 나오면 가끔 본다.
참 재미있게 설교를 한다.
그 장목사가 가장 좋아하는 유행가가 "쨍하고 해뜰날"이라고
즐거운 노래를 불러여 한다고




36위 AbbA의 Dancing queen
참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 않고 화음이 좋다.
Abba의 노래로 만든 뮤지컬인 MAMMA MIA!
한 번 보고 싶은데 아직 못 보았다.

고속도로는 무척 밀리고 차가 나아가지 않는다.
33위로
Qeen의 Bohemian rhapsody가 라디오에서 나온다.

그중의 가사 한 소절

Mama, just killed a man.
Put a gun against his head
Pulled my trigger, now he's dead.

엄마 사람을 죽었어요
그의 머리에 총을 겨누고
방아쇠를 당겼죠
그리고 그 사람은 죽었어요

이 가사 때문에
이 노래는 금지곡이 되었었던 노래다.

지금은 금지에서 풀렸지만


아 졸린다.
휴게소애 들어가 잠시 쉬었다
다시 출발

차는 계속 밀린다.
집에 도착 11시가 넘는다.

참 오래도 왔다.

참고로

1. Imagine / John Lennon 1971
1위는 존 레논의 Imagine

참 좋은 노래다.


이렇게 2007년 추석도 지나간다.

- 끝 -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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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차례 지내고
서울로 다시 와야 한다.
고속도로가 얼마나 밀릴 지
감이 안온다.

그렇다고 그냥 서울로 돌아갈 수 없지.
평창에 앵무새 학교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오늘은 앵무새 학교를
갔다 가자.

2시에 공연이 있다고 한다.
시간은 한 시를 넘는다.
빨리 가야지
재촉한다.


속사IC에서
이승복기념관 방면으로 계속 직진
이승복 기념관을 지나 조금 올라가면
왼 쪽에 풀로 덮힌 작은 집인
앵무새학교가 보인다.

한 시 반이 넘어 버드하우스에 도착
시간이 꽤 남았다.
우리앞에 한 가족이 와 있다.

교장선생님이 주위 한 바퀴 들러보고
입장하라고 한다.
여기서는 사장님을 앵무새 학교라 교장선생님이라고 부른다.
앵무새 철망이 있는데
앵무새는 밖에 없다.
집 안에 다 있나보다.

한 바퀴 돌고 오니 우리 앞에 온 일행은
안으로 들어가 있다.



우리도 집 안으로 들어간다.
앵무새 우는 소리가 크게 들린다.
의자가 가지런히 놓여있다.

아들은 앞에
작은 위자에 앉히고
2시가 지나고 공연을 준비한다.

공연 중에는 사진촬영 금지
캠코더 촬영 금지
공연 끝나고 체험시간에 촬영시간을 준다고 하고
공연을 시작한다.





앵무새들이 한마리씩 나와
공연을 한다.
자전거도 타고
"안녕하세요" 라고 말을 따라도 하고
발로 잼잼도 하고

20여분 공연이 끝나고
의자를 치우고
앵무새를 홀로 다 꺼내놓고
모이도 주고
같이 즐긴다.





재미있는 한마당 놀이터다.

거의 가 끝나간다.
공연을 관람한 일행하나가
앵무새에 관심을 표한다.





교장선생님 : 이 쪽으로 나가면 배 고파요
교수나 다른 직업이 있어야 해요.
관람객 : 앵무새 분양 돼요 ?
교장선생님 : 우리 앵무새는 분양 안해요 ?
관람객 : 훈련은 어떻게 시키나요 ?
교장선생님 : 놀이공원 같은 곳에서는 굶겨서 훈련을 시켜요
그렇게 하면 안되요
우리는 그렇게 훈련을 안 시켜요.
같은 식구 같이 살면서 훈련을 시켜요

그렇지 동물학대를 하면 안되지.
앵무새와 20년을 넘게 같이 살았다고 한다.
그 정도면 앵무새와 대화가 가능하겠지.

앵무새 공연도 끝나고
이제 서울로 돌아가자.


아 얼마나 막힐지걱정이 된다.

- 3편에 계속 -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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