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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국내 여행 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68건

  1. 2006.05.21 헤이리 [제 1편] 헤이리는 현재 진행형 2
  2. 2006.02.06 2006 설날 - 서울 가는 길 3
  3. 2006.02.02 금당계곡 얼음 꽁꽁 6
  4. 2005.12.28 원당종마목장 - 가을을 보내며 3



내부 순환도로를 탄다.

월드컵 공원이 우로 보이고

이제 이 내부순환도로를 나가면 자유로다.

자유로 차들이 씽씽 달린다.

좌로 좌로 달리는 차들 사이로 들어간다.

경쾌하게 바람을 가르며 차가 달린다.

아들이 뒤창문을 열자 상쾌한

초여름의 시원한 바람이 한 웅큼 차 안으로 들어온다.

시원하다.

차는 북으로 북으로 달린다.

이렇게 백두산까지 갈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좌측에 설치되어 있는 철조망이 왠지 서글프게 느껴진다.

군에 있을 때 나는 동해안에서 해안 초병이었었다.

그 때 간첩의 침투를 막는 다고 그 아름다운 해안에 철조망을 치던 생각이 난다.

그 철조망을 치면 앞으로 시간이 흐르면 이 철조망을 걷느라고 더 많은

노력이 들어 가겠지.

일산 호수 공원 진입로를 지나간다.

아들 : 아빠 가는 곳이 아직 많이 남았으면 호수공원이나 가요?

아니야 얼마 안 남았어 조금 만 가면 돼

왼쪽으로 통일전망대가 보인다.

여기서 성동IC로 들어가라고 했지

고가도로 밑을 지나자 바로 성동IC가 나온다.

성동 IC로 나가니 헤이리가는 이정표가 나온다.

직진은 영어마을

좌측은 헤이리

좌회전 깜박깜박

좌회전을 하니 헤이리 1번 게이트가 보인다.

일단 들어가 보자. 조그만 멋있는 건물이 몇 채 있겠지.

그 속에 차를 대면 되겠지

일단 승용차를 몰고 마을로 들어 갔다.

내가 상상했던 것과 많이 다르다.


[헤이리는 진행형]

주차장도 안보이고 꽤 넓다.

아직도 공사중인 집들이 많이 보인다.

어디에다 차를 세우고 어떻게 보아야 할 지 모르겠다.

일단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중요.



낯선 곳에 오면 처음으로 하는 것이 적응 훈련

적응만 되면 편해진다.

넓어서 그런지 어디가 어디인지 잘 모르겠다.

차를 몰고기웃기웃 하다보니

9번 게이트가 보인다.


처음 들어 왔던 게이트가 1번게이트

이 곳이 9번 게이트

아 그러면 이 안이 전부 다 헤이리구나

[제 2편에 계속]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


설날 차례를 지내고
이제 집에 가자.

고속도로가 많이 막힐 것 같으니
이 번에는 국도로 가자.

국도는 차가 별로 없다.

태기산 올라가는 고개
험하다.
한 참을 올라가니 고개 정상이다.
휴게소라도 있었으면 했는데
KT 송신소만 있다.

이 곳을 다니는 사람이 없겠지.
고속도로가 있으니.
차도 별로 없고 한적하다.




저 너머로 휘닉스파크가 보인다.
산 정상에서 내려오는 코스.

그리고 우리가 올라왔던 꼬불 꼬불한 고개 길



다시 내려간다.


배가 출출하다.
점심이나 먹고 갈까?





마침 휴게소가 보인다.
공주 휴게소
아니 양평 가는 길에 웬 공주 휴게소.
다른 휴게소 이름을 붙이지.
공주 휴게소가 뭐야.

국도 휴게소라 그런지
사람도 거의 없고 한적하다.
고속도로 휴게소와 사뭇 대조적이다.

휴게소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TV를 보고 있다.
고속도로 휴게소는 음식 만드느라고 정신이 없는데.

거의 숙련된 솜놀림으로 우동을 만들어 내는데

하여간 세상이 참 요지경이다.
길하나 차이인데.
옛날과 현재의 모습을 보고 있는 것 같은

그래서인지
우동도 어제 먹던 맛이 나지 않는다.

여러 사람이 복잡하게 어우러져서 먹는 음식이 맛있는 것인가?
그래도 먹었더니 시장기가 가신다.

먹었으니 또 잠시 쉬어야 한다.
두째가 멀미가 심해 소화를 시켜야 하기에.
달리 좋게 생각하면
두째는 우리가 쉬어 갈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있는 것이다.

한 30분을 휴게소 주위를 뱅뱅




산에 심어 놓은 나무가 인상적이다.
외부에 파는 나무인 것 같다.



휴게소 옆에 있는 나무
겨울이라 가지만 앙상하다.
이 나무도 봄이 오면 푸르게 변하겠지.
계절의 힘이라고 할까.


겨울을 맞는 앙상한가지.

저 나무도 봄을 기다리겠지.

그래

우리들의 봄도 오는 거야.


논이 있다.
잠시 논두렁에 내려가 보자.
논 옆에 물이 고여 있다.


[벼는 익을 수록 고개를 숙인다]


물에 있는 이끼 빛이 아름답다.


옛날에는 이런 곳에는 미꾸라지가 많아
많이 잡아 먹었는데.
요즈음에는 농약 때문에 없겠지.


또랑을 건너다 딸들이 또랑에 빠졌다.


신발이 엉망이다.

그래도 좋은가 보다.

마냥 즐겁다.

그래 이런 이 다 추억이겠지


자 이제 가자



출발

서울 진입

내부 순환도로

이거 참

국도가 문제가 아니라

서울이 문제다.

서울이 더 막힌다.

이렇게

올해의 설날도 끝나간다.

- 끝 -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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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전날

고속도로에 차가 많지 않다.
예전에는 차로 꽉 차 차가 진행이 안되었었는데
몇년 전 부터인가 주말 수준보다 더 잘 달린다.

이상한 현상이다.
이 번 설날은 3일 밖에 안되어 많이 밀릴 줄 알았는데
이 번 설도 고속도로에 차가 잘 달린다.

어제 저녁에 다 갔나?
아니면 시골에 가는 사람들이 줄어 들었나?

고향에 계신 부모님들이 돌아가셔
고향가는 일이 줄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고속도로도 많이 넓혀지고 새로 생기고.

하여튼
막히지 않으니 좋다.

그 덕에 예상 시간보다 일찍 강원도에 도착
시간에 여유가 있으니
금당계곡이나 잠시 들렸다 가자.

큰 딸 "찬성"
좋아 우리 금당계곡으로 가는 거야.

그당계곡에 도착
여기부터 금당계곡

잠시 내려가서 놀다가자.
계곡은 추운지 얼음으로 꽁꽁 얼어 있다는 것 같다.

계곡아래에 아이들이 노는 소리가 들린다.
그러면 우리도 내려가 보자.


계곡 한 가운데와서 보니 계곡이 더 아름답게 보인다.
길가에 있는 가로수.




다시 올라와 차를 타고 계곡을 따라 올라간다.
그런데
아뿔사.
길에 눈이 녹아 얼음이 되어 차가 가질 않는다.
이거 큰일이다.




다시 뒤로 후퇴후 전진
역시 헛바퀴만 돌아간다.
-
바퀴에 체인을 해야 겠다.
처음 채워보는 체인이라 힘든다.
끙끙
-
다시 엑셀을 밟으니 차가 여전히 안간다.

아차

앞바퀴에 채워야지.
감빡하고 뒷바퀴에다 그만.
다시 풀어
앞바퀴에 다시
구형이라 체인 채우기가 힘든다.
옷 소매는 흙이 묻고
이제 차가 움직인다.

휴 !!!!!
다행이다.

조금 가다
다시 차를 대고
얼음위에서 놀다.
시골 애들이야 맨날 노는 곳이지만
서울애들이야




마냥 신기한가보다.
좋아라하고 미끄러지고 일어나고 하며 논다.




다시 출발





조금 가다보니 좌측으로
바위에 고드름이 달려 있다.
장관이다.



그냥 지나 칠 수 없지
우리 내려 잠간 놀다 가자.
다시 하차.


이제 많이 시간이 흘렀으니

큰딸 "아빠 더 놀다가면 안돼"

이내 아쉬운 듯이

아들 "아빠가 부르셔 빨리 뛰어 가자"

빨리 가자.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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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1월 20일

오늘은 어디로 떠나 보까?


그래 원당종마목장이 좋다고 하니 그 곳이나 가보자

인터넷을 서핑해보니
주말에는 사람도 많고
주차장 시설도 부족하여
3호선 삼송역에서 내려

13번 마을 버스를 타라고 나와 있군.

막내를 데리고 원당종마목장으로 출발
교통수단은 지하철 (시키는 대로)

삼송역에 도착
막내가 과자를 사 달라고 한다.


가까운 슈퍼에서 웨하스 하나 사고

버스 번호가 개편되어 13번이 아니고
1번 버스로 바뀌었다.

종점이 종마목장이 아니고
종마목장 들어가는 갈림길이다.
내리는 사람은 우리 둘과 다른 2사람 총 4명

그 유명한 서삼릉 오솔길을 넘으니 종마목장이 눈에 들어온다.
늦 가을이라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다.

입구 옆에 서삼릉

종마목장으로 들어 가자.


[사진 : 소나무]


사람들이 길을 따라 계속 들어간다.
우리도 같이 안으로 깊숙히 들어가니 말들이 보인다.


[사진 : 말들]

넓은 초원에서 놀고 있는 말들
한가로와 보인다.

우리가 온 길


[사진 : 길]

많이 들어 왔으니
이제 그만 나가자.

오던 길을 길을 따라 나가고 있는데

갑자기 분위기가 이상하다.


[사진 : 관리인]

관리인 아저씨가 트랙터를 세워 놓고
다 나오라고 소리친다.


쳐다보니 빨리 나오란다.
무슨일이지.


하며 밖으로 나오니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나오라고 목소리 높여 소리친다.

나오는 사람들에게
여기는 들어가는 곳이 아니란다.

다른 사람들 다 들어가고 들어가라는 표지도 없지 않느냐고 하니
옆을 가리킨다.
출입금지 표지판이 옆으로 치워져 있다.

길 가운데에 있었으면 안 들어 갔을 텐데
하며 밖으로 나오고 나니
아직도 안 나온 사람들을 향해 계속 불러 낸다.

어저씨도 피곤하겠다.




나오니 경마 출발점이 보인다.
이 것에서 말을 키워 경마장으로 가서 경마에 참가하게 된단다.
그래서 한 마리에 억원이 넘는 말도 있다고 한다.

우리가 본 말은 얼마짜리 말일까?




막내가 목이 마르다고 음료수를 사달라고 한다.
자판기에 가서 음료수 하나 빼 먹고




오다 보니 아까 그 트랙터 아저씨다.
이제 다 나왔나 보다. 순찰 중인가?

서삼릉에나 잠간 들어갔다 가자.





문화재 훼손 현장


벽이 조금 흠이 나 있다.


[사진 : 서삼릉 오솔길]


그 유명한 서삼릉 오솔길이다.
CF로 유명한
아름답고 예쁜 거리로 유명한.


그런데 오늘은 승용차가 빼곡히 주차해 있다.
주차장이 따로 없어 갓길에 주차.


오솔길에서 막내 사진 한장 찰칵


[사진 : 막내]

터벅터벅 걸어 나오니 버스를 타고 온 사람은
우리 밖에 없다.
다 승용차를 갖고 오고.

저 멀리 북한산이 보인다.



[사진 : 북한산]

저 산에 하얀 눈이 덮여 있으면 얼마나 멋이 있을까?
이렇게.


[사진 : 오스트리아에서 본 알프스 산]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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