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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새벽
핸드폰이 곤히 자는 나를 깨운다.
새벽닭에서 자명종으로
그리고 핸드폰으로
아침을 깨우는 소리의 변천

대충 씻고 차를 몰고
합정역으로 합정역 SK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차를 세우고
점심으로 김밥이나 사야지. 건너편에 김밥집이 보인다.
김밥천국
이제는 김밥 값도 1,000에서 1,500원으로 올랐다.
그러면 김밥천국도 김밥천오백국으로 간판을 바꿔야 하는 것 아니야?

친구가 나를 데리러 왔다.
차를 갖고 상수역으로

친구 도착
자 이제 출발이다.
강변 북로
이른 시간인데도 차들이 많이 보인다.
토요일 이 이른 시간에 도대체 저 차들은 어디를
저렇게 바삐 간담.
우리 같이 설악산으로 가는 것은 아닐테고

양평
아침을 거르고 와 배가 출출하다.
배나 채우고 가자.
통나무 집
시장이 반찬일까?
배가 고파서인 지 맛있다.

맛있는 양평 해장국을 먹고
다시 설악으로
갑자기 차가 밀린다.
한계령에 거의 다 왔나보다.

한계령
승용차, 관광버스로 주차장이 꽉찼다.
더 이상 들어갈 곳도 없고
등산객 바글바글

우리는 여기서 조금 내려가야 한다.
꼬불꼬불하나 길을 조금 내려가니
또 승용차, 관광버스가 서 있다.
우리의 목적지가 저기인가 보다.
차를 길옆에 안전하게 세우고
화장실 가고
신발 고쳐 신고
산을 오른다.





작년 2007년 11월에 락희가 올려고 계획세웠다가
폭우로 길이 없어져서 못 왔던 그 곳이다.
1985년에 휴식년에 들어갔다가 2004년에
휴식녕이 풀려 다시 우리의 곁에 돌아왔다고 한다.
다시 계단을 놓고 길을 잘 정비하여 놓았다.
등산객이 무척 많다.
계단을 따라 오른다.

계단 밑의 계곡은 수마가 핧이고 간 흔적들
그 아름다운 계곡이 다 훼손이 되었다.

이상기온
자연의 파괴력
그러고 보니 올해는 태풍이 오지 않았다.
덥기만 무척 덥고
비는 안오고

어제부터 갑자기 추워 졌다.
그제께 까지는 여름날씨이다가
지구의 온난화는 어떻게 진행될까?
이제는 막을 수 없다.
어느 누구도 막을 수 없다.
중국이 산업화 되며 더 심해 진 것도 같고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상위기
전세계를 몰아 덮친 금융위기
어느 하나 확실한 것이 없다.

1877년 존 케네스 갈브레이스 가 "불확실성의 시대"라는
책을 썻었는데
지금이 그 불확실성의 최고라는 생각이 된다.
아마 내년에는 더 심해 지겠지.


- 3편에 계속 -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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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렌즈를 바꾸다.
남자는 오디오, 자동차, 카메라를 만지면 안되는데
번들로 버티다 버티다
기여코는 지름신이 강림하시어
나를 인내력을 시험하는 바
나의 자제력을 이기지 이기지 못하고
일을 저질르고 말았다.

조금 비싼 렌즈로
빨리 밖으로 나가 찍고 싶다.
몸이 근질 근질
손가락이 근질 근질

금요일 회식자리
열심히 음주가무를 즐기고 있는데
갑자기 전화가
친구다
웬일일까?


"응 나야"
"내일 산에 가자"
"그래 어느 산에"
"설악산 흘림골"
"흘림골?"
가지나 온몸이 근질거리는데 잘됐다.


"그래 가자"
"그런데 니차 가져가야 해"
"알았어. 어디에서 만날까?"
"상수역"
"나 상수역 몰라. 그냥 합정역에서 보자. 몇시?"
"아침 6시"

아침 6시라 그러면 빨리 일어나야 하는데
적어도 5시에는 기상해야 세수하고 운전해서 갈 수 있겠다.
여기는 분당
한참 분위기 무르익는다.
여기서 빠지기도 뭐하고
모르겠다. 놀던건 다 놀고

시간이 빨리 지난다.
일단 정리모드
자리 정리하고 모두 일어선다.
이제 집으로 가자.

버스를 타고 집으로
빨리 왔으나 12시가 가까와 진다.
빨리 씻고 자자.

- 2편에 계속 -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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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편 -



14:30 에는 모두 하산하여야 한다고

관리인이 하산을 재촉한다.

우리는 하산

이쪽 코스가 한결 멋있다.

산 중간 중간
산사태로 골이 깊이 패여져 있다.

이 코스에서 보는 한라산의 모습은 장관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산

하산길
아 멀고도 멀다.

5:30분 까지
어렵다.

30분이 넘는다.
40분 목적지 도착

버스는 항구를 향해 출발
아 시간 때문에

애를 먹은 산행

이제 배는 인천으로

14시간을 간다.

바다는 잔잔하다.

서쪽 하늘에 석양이 진다.

이제 해도 지고 밤이 깊어진다.

깊은 어둠속으로 배는 들어간다.



아침인가 보다
일어나 밖으로 나가니
환하다.

샤워를 하자.
샤워 시설이 있다.


인천이 가까와진다.
인천
9시가 넘는다.
14시간의 대 장정

서울에서
LA를 다녀 올 시간



자전거를 타고 다녀오는 학생들이 보인다.

2박3일동안 탔다고
대충 자전거를 타고 제주도 완주하려는
사람들은
거의 포기한다고 한다.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나 보다.

인천
아침을 먹고
이제 서울로

- 끝 -

GPS 궤적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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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다.
일어나 밖으로

제주도
섬이 보인다.
섬이다.

예정보다 늦었다.

한라산으로
석판암(?) 으로

등사로는 평탄하다.
나무로 길이 나 있다.

계속되는 숲길을 걷다.

진달래

10:30
드디어 간신히 도착

백록담을 향하여


배고프다.
밥 먹고 가자.
중간에 밥먹고
다시 등산시작

배도 부르고

갑자기 숲에서 벗어난다.



산 정상이 보인다.

저기가 백록담

힘이 난다.

하늘은 맑고 푸르다.




백록담
물이 있다.

저기에 하얀 사슴이 한 마리 나와
물을 먹고 가야 하는데.

- 4 편에 계속 -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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