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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가 자욱이
석양을 못보다.

공사하는 인천대교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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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개통 예정인 인천대교, 그 규모는 이미 알고있듯
길이로는 세계 6위 규모이며, 사장교 형식 교량으로는 세계 5위 규모다
인천대교의 총길이는 18.248km이며, 바다위를 건너는 다리 길이만은 11.658km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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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느낌


이제 해도 서해로 넘어갔고
밤은 어두워지고
우리를 실은
밤배는 밤을 향해 달린다.

밤바다 아무도 없다.
밤바다의 끈적이는 바람이
몸을 휘감아 분다.

밤배 가사

-----------------

검은 빛 바다위를 밤배 저~ 밤배
무섭지도 않은가봐 한없이 흘러가네
밤 하늘 잔 별들이 아롱져 비칠때면
작은 노를 저어저어 은하수 건너가네
끝없이 끝없이 자꾸만 가면
어디서 어디서 잠 들텐가 으음..
볼 사람 찾는이 없는
조그~~만 밤배~~야

간 주

끝없이 끝없이 자꾸만 가면
어디서 어디서 잠들텐가 으음..
볼 사람 찾는이 없는
조그~~만 밤 배~~야

-----------------

9:30분에
불꽃쇼를 한단다.

레이져
그리고 트로트
흥을 돋운다.




이어지는 불꽃쇼

서해의 밤하늘을 수 놓는다.
선상의 불꽃놀이

불꽃놀이도 끝나고
아까 그 저녁을 먹은 식당에서는
통키타 생음악을 한다고 한다.

다시 이벤트 룸으로
아 덮다.

더워서 깬다.
무지 더운 날씨
선상으로 나간다.





이 깊은 밤 배는 남으로 물길을 헤치며
달린다.

- 3편에 계속 -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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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갑시다.

신혼여행 후 처음 가보는 제주도


종로3가에서 갈아타고

구로에서 일행을 기다린다.
구로에서 합류


인천으로

동인천역
택시을 탄다.
가까운 줄 알았는데
무척 멀다.
5,000원이 넘는다.
시내버스 탈 걸




연안부두다
연안부두 노래 가사가 생각난다.

===========
어쩌다 한번 오는 저 배는
무슨사연 싣고 오길래
오는 사람 가는 사람
마음마다 설래게 하나
부두에 꿈을 두고 떠나는 배야
갈매기 우는 마음 너는 알겠지
말해다오 말해다오
연안부두 떠나는 배야
-
바람이 불면 파도가 울고
배떠나면 나도 운단다
안개속에 가물가물
정든 사람 손을 흔드네
저무는 연안부두 외로운 불빛
홀로 선 이 마음을 달래주는데
말해다오 말해다오
연안부두 떠나는 배야
=========

앞에 범상치 않은 사람이있다.
배낭에는 이렇게 쓰여있고
The Prince Of Egypt
배낭뒤에 손에 쥐는 운동기구인
악력기가 걸려있고
신발은 검정 고무신

6층으로 올라간다.
이벤트룸이라고 되어 있고
방이 무척 크다.
완전
찜질방 분위기다.
모포와 벼개도 있다.
그냥 바닥에 모포 덮고 자나보다.

배에 레스토랑도 있다.
저녁은 배에서
한 끼에 5,000 원이다.
내일 아침도
시간 절약을 위하여
배에서 먹어야 한다고 한다.

갈매기가 우리를 반긴다.



- 2편에 계속 -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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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이제 산에서 먹을 것을 다 먹었다.
하산만 남았다.
룰루 랄라
하산이다.



여기에 내려가다 보면 샘터가 있었는데
샘터가 보이지 않는다.
얼마나 내려가야지?

한 참을 내려가니
샘터가 나온다.
주초에 비가 와 물이 풍부하다.
작년에는 물이 참 적었었는데.

물 한 모금 목을 적시고
다시 하산.

또 엄청난 경사다.
작년에 올라왔던
바로 그 길
그 때는 날씨도 많이 무더웠었다.

땀을 비오듯이 흘리며 올라갔던 기억들
오늘은 그 오르막을 내려간다.
워낙 경사가 심해
내려가는 것도 만만치 않다.



거의 내려왔다.
금강굴 올라가는 길
금강굴이고 뭐고 힘든다.
작년에 봤으면 됐지
그냥 내려가자.


비선대 앞의 암벽
로프를 타고 오르고 있다.


"하루에 몇 번이나 올라가요?"
"사람마다 틀려요"
"그러면 아저씨같은 경우에는요?"
"저는 세번 정도 올라 가요. 초보자는 한 번 정도 올라 가지요"
"자주 와요?"
"자주 못와요. 자주 왔다가 마누라한테 쫓겨나요"



비선대
아 목마르다.
동동주나 한잔 마시고 가자.
묵 시키고 전 시키고
동동주 옹기는 왜 이리도 작은지
네 잔 따르면 없다.

목을 추기고 다시 출발
이제부터는 평탄한 길이다.
내설악 국립공원


콘도에 짐을 풀고
저녁을 먹으러 택시를 타고 두부집으로
맛있는 두부 전골과 소주, 백세주를 먹고
다시 숙소로

한참의 시간이 지나고 잠자리에 든다.


2008년 6월 8일


그렇게 또 하룻밤이 지나고


우리는 즐거웠던 2박3일의 기나긴 여정을 정리하고
서울로 향한다.



차창으로 설악의 풍경이 스쳐지나간다.
내려 다시 오르고 싶어진다.



두촌 휴게소
우리가 가는 방향에 이정표가 있어 보니
가리산 가는 길이 보인다.
올 봄에 왔던 기억들
가리산의 추억이 떠오른다.



비가 차창을 때린다.
많이 오는 비는 아니지만
우리가 내려 오니 비가 온다.
이 번 산행도 참 운 좋은 산행이었다.
운 좋게 잠자리도 따뜻한 곳에서 자고
날씨도 그리 덮지 않았고


서울이다.

- 끝 -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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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을 향해 올라간다.
올라가는 길이 장난이 아니다.
엄청난 경사다.
작년에 내려왔던 그 길
내려올 때는 그래도 이렇게 어렵지는 아닌 것 같았는데.
왜 이리 높은 지
아구 죽겠다.



간신히 첫번째 고개를 올라왔다.
이제부터는 오르내림의 연속
오르락 내리락

1년 밖에 되지 않았는데
작년의 기억들이 나지 않는다.

첫번째 이유는 잊은 것일 테고
두 번째 이유는 작년과 반대로 가기 때문에
작년에 못 본 것 들을 보기 때문일 것이다.

오르막길 아 힘든다.
다시는 오지 말아야지.
이 힘든 것이 정확히 기억된다면
다시 안 올텐데
이 힘든 기억을 우리는 쉽게 잊는다.
그리고는 시간이 흐르면 또 오고 싶어진다.

바위위에 친구가 올라가 좋아라 한다.
"올라가면 좋은 것 았어?"
"응 올라와봐"
바위위로 올라가니 아름다운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진다.
그리고 다른 등산객들이 뭔가를 찍고 있다.
가만히 보니 어디서 많이 보던 꽃
"에델바이스"다.



시운드 오브 뮤직에 나왔던 그 노래
에델바이스


Edelweiss. edelweiss.
Every morning you greet me
Small and white
Clean and bright
You look happy to meet me
Bolssom of snow may you bloom and grow
Boloom and grow forever
Edelweiss. edelweiss
Bless my home land forever

그런데 정작 이 영화의 무대가 되었던 오스트리아에는

사운드 오브 뮤직을 모른다고 한다.

이 유명한 에델바이스라는 노래도

오그트리아들에게는 생소한 노래라고 한다.

심지어는 독일어번역 가사도 변변히 없다고 한다.

더욱이 에델바이스는 오스트리아 국화도 아니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부르는 꽃 이름은

솜다리꽃


다른 꽃들에서는 느낄 수 없는
무언가 고상한
새로움 느낌이다.



마등령이 얼마 남지 않았다.

- 7 편에 계속 -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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