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으로 접어든다.
이제 어디로 가나?
지도에 보니 산리툰이 보인다.
맥주 집이 많다는 그 산리툰
그 곳이나 가보자.
지하철에서 내린다.
길을 따라 내려간다
이 길은 또 분위기가 틀린다.
여기는 관광 코스가 아니니 관강객들이 있을 리도 없고
고층 빌딩들이 많이 보이고
길릉 따라 내려간다.
한 참을 내려갔는데 없다.
골목을 못찾은 듯
배는 출출하고 길 옆에는 음식점도 없다.
다시 올라와 골목을 찾다.
첫번째 골목이다.
골목을 들어가니 음식점들이 보인다.
한국 음식점도 보이고
출출하니 식사나 할까?
지나가다 음식점 주인과 눈이 마주쳤다.
일단 부딛쳐 보는 거야 들어가 보자.
길에 놓은 탁자에 앉는다.
내가 외국인 인 것을 알고는 무척 친절하개 해 준다.
메뉴판을 가져온다.
내가 보면 뭐 알겠나?
면을 보고 가격을 보니 5원에서 8원
중간 정도 6원 짜리 제일 위에 있는 면을 시킨다.
면이 나온다.
국물은 고기국물이라 좀 느끼하기는 해도 그런대로 먹을 만하다.
그런대로 맛도 있고
이런 그냥 현지인들이 먹는 이런 음식이 좋다.
한 그릇 다 먹고 나오니 입이 느끼하다.
느끼한 입을 위하여 콜라나 한 병 사 먹자
편의점에 들어가 콜라 하나 사고 콜라가 5원
고급음식점, 서양식음식점도 보이고
여기가 도로 이름을 보니 남산리툰
그러면 북사리툰은?
저녁이 깊어간다.
이제 숙소로 돌아가자.
지친몸을 이끌고 숙소로
숙소에서 샤워하고 카메라 충전시키고
유럽애들은 넷북을 갖고 여행을 정리한다.
아 그렇지
저 넷북을 갖고 다니면 참 편하겟다.
하루 하루 정리하면 되니까
나는 노트에 오늘 일을 정리하고 잠을 잔다.
참 힘든 하루였다.
내일은 좀 많이 걷는 날인데.
충분히 쉬어야지.
- 14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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