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입구 관악산에 도착.
내가 제일 일찍 왔다.
날씨가 춥다.
추운 겨울이니 당연한 일이지.
일행이 오기로 하였는데
조금 늦는가 보다.
관악산 이란 이런 산이란다
관악산 입구에 있는 시계탑
현재 시간 10시 10분전
일행과 함께 관악산 등반 시작
계곡에는 얼음이 얼어 있고
열심히 산에 올라가는 사람들
바위가 유난히도 많은 관악산
깃대봉에 태극기는 휘날리고
깃대봉을 하산하며
잠깐 뒤를 돌아서서
산에서 보는 내려보는 서울
공기가 안 좋다.
뿌연 하늘
서울의 기상조건 안 조음.
계곡에 얼어 있는 얼음
날씨가 춥기는 추운가 보다.
벌어진 바위
그 바위를 넘어야 한다.
도저히 엄두가 안난다.
잘못하여 떨어지면 119를 불러야 할 것 같고
뒤로 다시 돌아갈 수도 없고
앞으로 바위를 넘어갈 수도 없고
진퇴양난
관악산을 많이 다닌 것 같은 아저씨의 설명
이론은 쉽지만
결코 실행하기는 쉽지 않다.
어찌 할 것인가.
할 수 없다.
아저씨의 도움을 받아 넘어가는 수 밖에
가슴이 두근 두근
엄금 엄금 기어 가까스로 바위 통과
십년감수했다.
그 아저씨 아니었으면 엄두도 못냈을 꺼야.
구경하는 사람들
남은 숨넘어가는데
바위 건너기 때문에 기억나는 산행
이 번 산행의 최대 하이라이트.
우리가 갔다온 등산로가 여기야.
이제 하산 완료
삼겹살에 쐬주난 한 잔하러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