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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2 장도습지

12:33 약수터

약수터다.

일주 도로에서 처음 맞는 약수터

일주도로에는 식수가 이 것 하나 밖에 없다.

식수가 필요하면 민가에 들어가 보충해야 한다.

물 맛이 좋다.

물통에 있는 물을 버리고 이 약수 물을 한 통 받는다.

더덕과 산야초 성분이 있다고 한다.

또 고개를 하나 넘는다.

고개를 내리막길

속도를 내자.

걷다 뛰다 카메라를 보니 카메라에 씌워 논 머프가 없다.

이거 어디서 빠졌지?

오던 길을 다시 거슬러 올라간다.

떨어진 지가 오래되면 안 되는데.

다행히 조금 올라가니 머프가 보인다.

집에 다시 안개비에 젖지 말라고 카메라를 덮고

다시 길을 재촉한다.

12:45 하늘도로


하늘에 떠있는 듯하다고 하늘도로라고 한다.

벽에는 각종 벽화가 그려져 있다.

시도 써있고

흑산도 지형 지물도 그려져 있고.


할머님이 쑥을 뜯고 있다.

할머니 저기 보이는 섬 이름이 뭐여요?

저기 보이는 섬?

멍디. 멍디 라는 섬이요


버스 올 때 다 되었는데 버스타고 가지

아니요 그냥 걷는데 좋아서요.

멍디 섬이름 참 특이하다.

지도상으로는 내망덕도 외망덕도

그냥 멍디라고 하지

멍디라는 섬이름이 더 정겹다.


13:05 비리당집


13:15 지도바위(한반도 지도)

한반도 지도가 바위 가운데 난 구멍으로 나타난다.

그 구멍으로 만주 벌판까지 보인다고 한다.



13:21 마리

13:44 상라산 전경

13:44흑산도아가씨 노래비


남몰래 서러운 세월은 가고
물결은 천번 만번 밀려 오는데
못견디게 그리운 아득한 저 육지를
바라보다 검게 타 버린
검게 타 버린 흑산도 아가씨


한없이 외로운 달빛을 안고
흘러온 나그넨가 귀양살인가
애타도록 보고픈 머나먼 그 서울을
그리다가 검게 타 버린
검게 타 버린 흑산도 아가씨


상나리고개

12굽이 고갯길로 아름다워 사진촬영의 명소라고 하는데

오늘은 안개가 끼고 비가 와

하나도 안 보인다.

다음에 다시 와야지.

- 5편에 계속 -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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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칠형제 바위 (사리전망대)


칠형제 바위에서 보는 바다 풍경이 아름답다.

배가 한가로이 떠있다.

날씨가 안 좋아서인 지 출항을 하지 않고

그냥 배들이 정박해 있는 듯


마을이 보인다.

10:31 求魚林


10:56 사촌서당, 사리마을 돌담길

흑산도의 반대편 끝이다.

마침 할머니께서 마을에서 나오신다.

할머니 여기 사촌서당이 어디 있어요?

박물관?

지도에 있는 사진을 보여주며 여기요

아 박물관 새로 만들었어

저기로 조금 올라가면 돼

예 감사합니다

조금 있으면 버스 올 텐데 버스 타고 가지

아니요 그냥 걸어 갈 거예요. 걷는 게 좋아서요.


사촌서당

손암 정약용 선생이 유배생활을 하며 후학을 지도했다는 서당.

새로 지어 새 건물이다.

앞에 보이는 경치가 탁 트여 시원하다.

사촌서당을 보고 나오니

아까 할머님이 얘기한 그

버스가 간다.

저 버스를 타고 가면 빨리 편히 갈 수 있는데

중요한 것은 빨리 가는 것이 아니니까.


그런데

배가 출출하다.

혹시 식당이나 있나 해서 찾아보니 없다.

사람도 별로 안 사는데 식당이 있을 리가

누가 사먹는 사람이 있어야 식당 문을 열지.

다음에 올 때는 비상식량을 충분히 갖고 와야 하겠다.

배낭에 가져온 자유시간을 하나로 일당 에너지를 보충한다.


배들이 한가로이 떠있다.

그리고

나는 걷는다.

안개가 낀 해안도로를 따라 걷는다.


11:32 심리


산으로 둘러 쌓여 있어 깊은 골짜기에 마을이 있다고 해서

붙여진 명칭이라고


12:07 昆村里 (곤촌리)

흑산면에서 가장 작은 마을이라고 한다.


안개에 가려 산 꼭대기까지 선명히 보이지 않지만

뒤로 보이는 산의 경치가 뛰어나다.

시간만 되면 한걸음에 뛰어 올라가고 싶지만

시간의 제약으로

다음에 오면 한 번 올라 봐야지.


개들이 반겨 준다.

또 오르막 고갯길이다.

계속되는 오르막 내리막

평지가 별로 없다.



고개 내리막이다

빨간 오토바이가 하나 올라오고 있다.

아니 여기에 웬 피자배달 ?

가까이 오니

우편배달부

- 4편에 계속 -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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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갯길이다.

해안도로라 해안선을 따라 평지인 줄 알았는데

해안선이 워낙 절벽이라

해안 일주도로는 계속 고개의 연속이다.

비바람이 세차게 분다.

우산으로 앞을 가리고 간다.

우산살이 거의 90도 가까이 구부려진다.

앞을 볼 수가 없다.

아스팔트만 보고 길을 간다.

고개를 오른 후 다시 내려간다.

한 참을 내려 갔는데

길이 이상하다.

해안까지 거의 내려갔는데

길이 보이지 않는다.

길이 끝났다.

이거 큰일인데.

길이 없다.

그냥 집이 한 채 있다.

그리고 오래된 나무 한 그루가 나를 반겨준다.

그냥 길을 따라 왔는데. 길을 잘못 왔나?

이 집 한 채 때문에 이런 큰 길을 여기까지 포장했을까?

이거 뭐 귀신에 홀린 것도 아니고

지금 시간이 08:00

45분 동안 걸어 온 길인데.

다시 돌아간다면 시간 반의 차질이 발생한다.

그래도 일단 돌아가자. 할 수 없지.

언덕을 조금 오르니 삼거리가 나온다.

아 여기서 비바람 때문에 길을 잘못 들어 아래로 내려갔구나.

이제 다시 길을 찾다.

하안 일 주 도로를 걷는다.


08:29 예리 2구 청촌리

해안은 안개가 많이 끼어 선명하게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보이기는 보인다.


구문여

거센파도가 칠 때 저 구멍으로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가 장관이라고

오늘은 파도가 크게 치지 않아 그 광경을 볼 수가 없다.

멋있는 풍경이 발 아래로 펼쳐진다.

너무나 아름다운 흑산도 해안


08:52 曳里 2

08:56 익현 유적지


09:04 샛개해수욕장



09:16 예리2 (소사리)


고개를 오른다.

아 삼거리가 나온다.

삼거리 그러면 어디로 가야 하지?

지도에도 본 기억이 없는데

가까이 가니 왼쪽으로 커다란 주차장이 보인다.

왼쪽길이 도로가 아니고 주차장이다.


아마도 여기에 주차장이 있다는 것은

무엇인가 아주 멋있는 풍경을 감상하는 포인트일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안개가 심하여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

그냥 차가 없으니 주차는 안하고

잠시 배낭 내려 놓고 쉬었다 간다.


09:59 거북겹바위

- 3편에 계속 -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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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 일주도로 완전개통 (인터넷에서)

신안군 흑산도의 비경(秘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일주도로가 착공 27년 만에 완공된다.

신안군은 “지난 1984년 착공한 흑산도 일주도로(군도 28호선) 27년 만인 오는 2010 3월 준공할 계획이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흑산 일주도로는 현재 전 구간 포장을 완료하고 도로난간 등 안전시설 설치와 도로 차선도색 등 마지막 작업이 한창이다
.

국내 도로공사 최장 기록을 세우고 있는 이 도로는 진리에서 예리까지 총 길이 25.4(너비 7m)로 만 27년이 걸렸다. 1년 포장 기록이 1㎞도 채우지 못했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과 험한 산세 때문에 공사가 쉽지 않았지만, 공사비가 ‘찔끔찔끔’ 내려온 것이 주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총 사업비는 국비 341억원, 군비 115억원 등 모두 548억원이 투입됐다
.

흑산 일주도로는 지난 1984년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탐방로 개설공사로 시작됐지만, 예산지원이 들쭉날쭉해 지지부진하다 지난 2000년부터 매년 4050억원의 사업비가 집중적으로 투입되면서 공사 진척이 빨라졌다
.

사리 주민들은 앞으로 위험구간인 사리∼심리 구간 고갯길의 선형을 현재보다 조금더 완만하게 변경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

도순(61) 전 사리이장은 “흑산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일주도로가 27년만에 완전개통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주민들의 나들이가 보다 안전하고 편해져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

조영일 군 도로시설담당은 “흑산 일주도로가 완공되면 ‘사계절 관광지’인 홍도와 함께 푸른 바다 위에 떠 있는 다도해의 비경을 구경하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흑산 일주도로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008 4월 ‘꿈결 보다 아름다운 길에서 쉼표를 찍다!’라는 주제로 흑산도 일주도로를 ‘아름다운 해안선걷기’ 여행지중 하나로 선정한 바 있다
.

/
서부취재본부=조완남기자 wncho@

흑산도는 목포에서 남서쪽으로 97.2km 떨어진 섬.

면적 19.7, 해안선길이 41.8㎞의 크기

인구 4500여명.

4500 에서 5,000명 정도

3 3

저녁을 먹으러 식당에 들어갔다.

마을 청년들이 흑산도 개발에 관하여 토론하고 있다.

새로운 관광자원 개발을 이야기한다.

좋은 섬

좋은 놀거리를 만들면 많은 사람들이

와서 즐길 수 있겠지.

3 4

오늘은 흑산도 일주의 날

인터넷에 흑산도 일주에 6 - 7시간 소요된다고 한다.

마지막 배가 4시 10이니

중간 중간 쉬고 사진 찍고 하려면

아침 6에는 일어나야 한다.


2010 34

아침 630

자리에서 일어난다.

세수하고 옷 입고 짐 정리하고 길을 나선다.

아침을 먹고 가야지.

이 이른 시간에 하는 음식점이 있을까?

배낭을 메고 골목을 들어가니 불이 켜진 음식점이 보인다.

들어가 식사되느냐고 물어보니

식사된다고

제첩국 하나 먹고

섬이라 그런지 가격이 제법 세다.

제첩국 하나에 7,000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07:15 예리소공원 출발


천촌리 방향으로

- 2 편에 계속 -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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