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12025  이전 다음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차를타고 다시 도로로 나선다.

새로 만든 길이다. (신작로)

길이 시원하게 나있다.

이거 그냥 고속도로로 가는 거 아냐?

조금 가다보니 조각공원인가 하는 표지판이 보인다.

저기나 들어가 보자

시골길을 따라 한 참을 들어가니

무엇인지 보인다.

금구원 조각공원 천문대

아니 여기에 천문대가

입장료는 내부에 가서 내란다.

주차장에 차가 한 대도 없다.

조각 공원 내부 전경이다.

입장료 받는 통 입장료 1,000원

알아서 내란다.

사람 많을 때는 관리인이 나와 있겠지.

하기야 사람두면 그 인건비가 더 나가겠지

조용하다.

갑자기 적막을 깨는 소리

개가 짖는다.

나를 반기는 것인가.

아니면 이방인에 대한 저항인가?


이 것이 천문대란다.

들어 갈 수 없다.

문을 잠가 놨다.

조각품 일부분인가

아니면 정말로 천문을 연구하는곳인가.


한 바퀴 들러 보고 나가려 하니

막 한 대의 관광 버스가 들어오고

여러 사람 소리가 왁자지껄 들린다.

나는 다른곳으로 간다.

여기에 내소사라고 하는 절이 있다하니 함 찾아보자.

- 계속 -

'국내여행 > 국내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레일 바이크에 정선의 가을을 싣고 달린다.  (7) 2005.10.20
변산반도 3 - 내소사  (2) 2005.10.01
변산반도 1 - 채석강  (4) 2005.09.30
(구) 대관령 휴게소에서  (4) 2005.09.19
금당계곡  (0) 2005.08.27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

오늘도 정처 없는 여행이다.

지도도 없이

사전 지식 조금 갖고 (채석강이 있다는 정도)

무작정 나왔다.

어디를 가야 하고

여기가 어디인가.

지도라도 하나 갖고 오는 건데

간단한 조그만 한 장짜리 소개서 정도.

그래도 함 가봐야지.

승용차를 운전해 나오니 바로 해넘이 공원이 보인다.

얼마 안 높겠지.

함 올라 가봐야지

왜이리 높은가.

에궁 힘든다.

그동안 운동을 안 했더니

헉헉

운동부족

정상이라야 높지 않은 곳

봉화대가 있다.

전형적인 한국의 바닷가.

고요하다.

서울에서 시끄럽고 어지러운 곳에서

이 곳에 오니 적응이 안된다.

머리따로 몸따로

군에 있을 때는 (바다에서 생활 했음)

휴가 내어 집에 오면

광활항 바다를 보다

빌딩, 거리에 차들을 보면

빌딩에 갖혀 답답해 미칠 것 같더니

어째든 조용하다.

적막이 흐른다.

이 공원 위에는 나 혼자다.


해넘이 공원을 내려와 포구에 보니

불멸의 이순신을 촬영하고 있다.

마을 끝에 가니 경찰서가 있고

채석강 들어가는 매표소가 있다.

주차료가 표지판에 있다.

차를 놓고 들어가려다가 차를 놓고 들어가면 한참을 걸을 것 같아

차를 갖고 매표소 입구에 갔다.

매표소 관리인 아저씨가 나와서 주차료는 깍아 줄테니

입장료만 내란다.

참 고마운 아저씨다.

차를 몰고 들어가니 해수욕장이 나온다.

그런데 해수욕장에 들어오는 길이 크게 뜷려 있다.

그 큰길을 따라 차들이 들어오고 있다.

입장료 받는 데도 없이

아 속았다.

고마웠던 아저씨가 괜히 원망스럽다.

나 같은 사람도 있어야 그 매표소 직원도 할 일이 있겠지.


차를 주차하고 채석강으로 들어갔다,

바위들이 볼만하다.

오랜 세월자연이 만들은 퇴적 예술의 걸작

하나씩 떼어 내 다시 싸도

저보다도 더 아름답게 만들 수 있을까?

바위에 물기가 있어 더 아름답게 보인다.

윤기가 흐르며

아줌마들이 바위위에서 회를 팔고 있다.

와서 회 한 사라 먹고 가란다.

못 들은 척 하고 채석강 끝까지 가며

여기 저기 보니 그 모습이

아름답다.

채석가 실루엣이 멋있다.

바탕 화면으로 써야지


절벽아래서

하늘을 보니

무슨 동물같다.

하늘은 푸르고


바위에 파도가

몇번을 시도한 끝에

가까스로

파도가 높지 않다.


다정한 갈매기 한 쌍

무슨 얘기를 하고 있을까?

"우리는 눈으로 말해요"


한 참을 구경하고

다시 나오니 한 아줌마가 부른다.

나올 때 들릴 줄 알았다나

가까이 가니 회 한 접시에 10,000 이라고

소주하고 한 접시 하고 가란다.

판매 전략의 실패

한 사람이 먹을 정도의 량으로

이야기 했어야지

싱싱한 회 구경만 하고

밖으로 나온다.


이제는 어디로 가지.

바퀴 구르는 대로

갈 곳 못 찾으면 말고

가다가 고속도로가 나오면 그냥 올라가고.

- 계속 -

'국내여행 > 국내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변산반도 3 - 내소사  (2) 2005.10.01
변산반도 2 - 금구원 조각 공원  (3) 2005.10.01
(구) 대관령 휴게소에서  (4) 2005.09.19
금당계곡  (0) 2005.08.27
대관령 목장  (0) 2005.08.27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


일이 있어 청계천 근처에 잠간 들렸는데
온 김에 청계천이나 한 번 둘러 보자.

10월 1일 청계천 새물맞이 행사가 열린다고
그래서 인지 공사는 거의 다 되어
마무리 공사가 한 창이다.

그 아주 오랜 옛날 조선이 서울에 도읍을 정하고
경복궁을 지었는데
불이 자주 났다고 한다.

그 원인을 알아보니 풍수 지리적으로 남산이 불의 산이라
화재가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지형이라
그 남산의 불을 이기려고 물의 상징인 해태를
조각하여 궁궐에 곳곳에 놓고
청계천을 만들어 불을 막았다고 한다.


그런데 그 청계천이 서에서 동으로 물이 흘러
자고로 서에서 동으로 흐르는 물 자리는 명당이라
조선이 반세기를 통치 할 수 있었다고

서울에 또하나의 불의 산이 있는 데
그 산이 관악산이다.
관악산 안내 표지에 보면 불의 산이라고 나와 있다.
서울대가 관악 캠퍼스로 자리를 옮기고
데모가 더 심해졌다는 풍수지리적인 설이 있다.
화염병이 날아 다니고

민주화 시위가 심했던 곳도 종로통 이었다.
밤새도록 화염병이 날아 다니던 그 곳

2002년 월드컵때 광화문이 온통 붉은 빛으로 물들었던 것도
남산의 불의 기운이 갈 곳이 없고 청계천이
그 불을 막아주지 못해 그 붉은 기운이 더 강했다는
믿거나 말거나 하는 풍수지리설이.

청계천이 막힌 때문에 사람들 성질도 급해지고
우리나라도 뭔가 잘 안풀렸다는 얘기를 하는 사람도

하여튼 광화문 종로는 지근까지 불의 기운이
있었던 것이 아닐까?

믿거나 말거나

이제 그 청계천이 다시 흐르니 우리나라가

좋아질 것이라는 풍수지리적인 생각

깨끗이 정리 되어 있다.

우측으로 크게 보이는 건물이 두산타워

두타건물이다.

가을이라 하늘이 깨끗하다.

청계천 우측의 점포들 역시

깨끗이 정리 되어 있다.

옛날의 지저분한 거리는 없어지고

그런데 보도가 너무 좁다.

나무가 있는 곳은 오가는 사람이 비켜가기 힘든다.

한사람은 차도로 내려 와야 비켜줄 수 있으니

조금만 넓혔으면


동쪽으로 보이는 다리

청계천 옆에 있는 광장시장

재래시장

큰 규모의 역사를 자랑하는 광장시장이다.

오늘은 휴일이라 거의점포가 다 문을 닫아 썰렁하다.

안에는 먹을 거리도 있고

서울의

정감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우연히 비둘기인가

갈매기인가( 갈매기가 여기 가지 오지는 않았겠지. 아무리 청계천 이라고 하지만)

집에와 사진을 보니 우연히 찍혔다.

기왕 찍힐 바에는 가까이서 찍히지

인간의 욕심이란


세운교의 작은 광장

이곳에서 마당놀이나 한 판 벌여졌으면

사람들이 빙둘러 구경하고


세운교 다리

영어를 읽으면 승요 아닌가?

내가 영어가 약해서 그렇게 읽는가?

그리고 막내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라는 말이

두들려 볼 날도 며칠 남지 않았다.

여기는 관수교

물을 볼 수 있다는 다리인가?

나무다리

그리고잠자리 조형물들


아름답게 만든 다리

삼일교

다리 난간 사이로 사람들이 물을 보고 있다.

꼭 둥근 원안에 사람들이 갖혀 있는 것같다.

인공 물줄기가 시원하게 내려온다.

볼거리를 제공한다.

" 아빠 여기서 떨어지면 죽어?"

애들 다운 질문이다.

"아니 안 죽어. 피가 나지

피나면 아프지

한 번 떨어져 볼래 아픈가 안아픈가?"

"싫어!!!!!"

"그럼 왜 물어봐"

가을이라 하늘이 높고 푸르다.

오늘 따라 공기도 깨끗하고

가을은 가을인가 보다.


아름다운 구름을 뒤로 하고

집으로

한 참을 걸었더니

운동이 좀 되나보다.

10월의 청계천을 기다리며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

광복 60주년 기념

광화문에서

기념식은 끝이 나고

경복궁을

배회하는 사람들


기념식 무대 뒤편

기념식 무대 철거 중


철거는 계속되고

내년에 다시

또 설치 하자


광화문거리에서

걸어 다닐수 있는

유일한 시간

오늘은

우리가 접수한다


광개토대왕비 모형

"내가 삼국을 통일 했으면

우리나라는

지금 보다 훨씬

더 커져 있었을 텐데


광복 60주년 기념 공연

광복이 되어 좋다


치어리더의 공연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다

" 안보여"

머리를 긁으며

"미안해요 비키면 되잖아요"


태극기 사세요 태극기

손님이 없네

옆 생수파는 아줌마는

손님이 많은데

그래도 나는 애국자야

왜냐하면 나는 태극기를 팔고 있으니까


"아빠 이게 뭐야"

"아갸야 너 널뛰기 아니

이게 널뛰기란다.

옛날 춘향전에도 나오지"

"게임보다 재미 없겠다"

"옛날 사름들은 왜 이렇게 재미 없는 것만 하고

놀았는지 몰라"

"아니야 재미있어 운동도 되고"

"게임이 운동 되니?"


이제 스피커 시설 철수다

광복 축하는 끝났다.

내년에 다시 온다.

내년에 보자


"멋있게 사진 직어 주께"

"너 내가 무릎까지 끓고 찍는 거 알지

이 사진 최고의 작품이야"

내가 얼마나 사진을 잘 찍는 줄 모르지.

보면 알아

조금나 기다려

폼잡지 말고

자연스럽게


나 이순신이다.

요즈음 나를 좋아 한다며

올라와라 내가 싸인 해주께

내 가까이까지 이렇게 오는 것이 드물어

많이 보고 가

너희들은

내일 부터는

내 가까이 못와

그리고

내 밑에 거북선도 있으니

이 놈도 좀 봐줘

얘도 요새 쓸쓸해


왜 이리 신호등이 안 바뀌냐

이 신호등 고장난 것 아니야

아 시간이 많이 지난 것 같은데


시청이 태극기로 옷을 입었다.

더워 죽겠는데

이렇게 옷가지 입히고

빨리 벗겨 주라

덥다 더워


왜 시작 안하노

히프에 땀난다

그리고 왠 사람은 이리도 많노

빨리 밤이 와라

평소에는 클래식의 "클"자도

모르면서

꽁자 구경이라면좋아서

"니들이 클래식을 알아"


MBC 인터뷰

#$%@#@%

뭔말인지

"$#%^#$&#%@!"

좋은 말이야

한국 와서 한국 방송과 인터뷰 하는데

나쁘다는 말을 할려고.

나같으면

"코리아 사람들은 클래식을 무척 좋아 하나봐요"


"아 덥다 더워

아이스 크림이나 먹고 일하자

여름에는 아이스크림이 최고야

- 방송도 식아이스크림 후에 -


왠 줄이 시청 뒤에가지

서 있냐?

포기하자 포기

더워 주겠고

배도 고프고

집에가서 저녁먹고

시원한 거실에 앉아

TV나 보자


음악 듣는거 보다

사람 구경하는 것이 더 재미있다

한국 그리고 서울 참 재미있는 도시야


밤은 다가오고

입장하는 줄은 계속되고

사름들은 하나 둘씩 장내로 들어가고
배도 고프고

집으로 가자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