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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에 해당되는 글 531건

  1. 2005.09.22 2005년 여름 인사동 이야기 5
  2. 2005.09.19 (구) 대관령 휴게소에서 4
  3. 2005.09.19 가리왕산 입구에서 1
  4. 2005.09.04 관악산에서 2

이 더운데

왠 사람이이리도 많노

더버 죽겄다.


덥다 더워

니들은 내가 재미있어 보이니?

나도 덥다.


아가야 조금나 참아라

금방 끝난다.

"엄마 많이 그렸어?"

"그래 조금만 더 그리면 돼"

"아저씨 빨리 그려줘 잉"


"그래 옷 벗어라"

"이쁘게 그려주께"

"이쁘지"

"잘 간직해라"


난 조국이 통일될 때 까지

그릴꺼야

평화통일

그날이 올때까지

흔들리지 않고


니들이 어코디언을 알아

옛날에 어코디언이

동네 놀이 문화로

최고였었어

나만 나타나면 동네가 다

축제분위기였지.


누가 오나 보자

손님이 많이 와야 할텐데

우리 주인님을 위하여


바퀴는 달기고 싶다.

내가 낡았다고

흉보지마.

나도 옛날에는

잘 굴러갔었어

세상은

둥글둥글

나를 본 받아

너무 각지게 살지 말고

나는 어디든지

갈 수 있어


나 찍지마

요새 것들은

버릇이 없어

우리 때는 안그랬는데

저리가

말세야

말세

쯧쯧쯧


자 엿이 왔어요 엿이.

울릉도 호박엿

둘이 먹다가 하나 죽어도

모르는 호박엿

재미있는 엿치기도

해 보고

엿장수가

가위를 1분에 몇번 치는 지 알아

그건 말이야

엿장수 맘대로야

구경만 하지 말고

좀 사먹어라

요즘 서양 과자들은

몸에 안 좋아

차라리 엿이 좋지.


여기가 어디야

내가 살던 곳이 아닌것 같은데

내가 살던 곳으로

보내줘

여기는 무서워


나 인사동 거리

처음 오시는 분은 나를 보시요.

잘 난 척 하다가

헤메지 말고


나 똑같은 사람이 아니야.

나 다 틀린 사람이야

잘봐

느낌을 느껴봐


"얘 잘나왔니"

"응 생긴대로 나왔어"

"그럼 잘 나왔다는 얘기구나"

"맘 대로 생각 해"

벽에서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좋단다

키키키"


Posted by 날으는종이배
|



추석 차례를 지내고
가족들과 살아오는 시간의 흐름에 관련된 대화를 나누다
이제 갈 시간이다.

큰 딸이 바다에 가고 싶단다.
올 휴가는 계곡으로 갔다 왔으니 오늘은 바다나 가보자.
가까운 경포대로.

이 번에는 고속도로로 가지 않고 국도를 따라
국도 탐방.
6번국도를 따라 가다 456번 국도로 바꾸어 달린다.


(구)대관령휴게소

경포대 가기 전에 (구)대관령휴게소에 잠깐 쉬고

예전에 눈이 무척 많이 왔을 때 버스가 가지를 못해
탑승객들이 걸어서 강릉으로 갔던 곳

쓸쓸히 서있는 풍차

외로운지 돌지도 않는다.


눈과 코 같다.

웃고있다.

귀여운 풍차.


현재 건설된 고속도로전에 사람들이 북적이던 곳
이제는 너무 너무 조용하다.
구경온 사람들이 조금 있고

공사가 한참이다.

전에 왔을 때는 폐허였었는데.

다음에 오면 무언가로 바뀌어 있겠지

공사 차랑

왼 쪽 차 밑에서 점심을 먹고있는 사람들



대관령 해발 865 m

막내가 기념비의 거북이를 보고 있다.


고속도로기념비.


박정희 대통령 글씨란다.


뒤 부분이 깨어져 다시 붙여놓았다.


아래로 보이는 도시가 강릉

그리고 그 다음이 바다.

뿌옇게 보인다.

3남매


배터리가 또 다 되었다.
2개를 갖고 왔는데.
충전이 부족하다.
확인하고 올 걸.
안타깝다.


여기서 사진은 멈춘다.

옆으로 양떼목장 가는 길이 보인다.
양떼목장은 다음에 가기로 하고 경포대로 향하자.

강릉으로 들어선다.
우측으로 정동진 가는 이정표
다음에는 정동진이나 가 보아야지.

경포대에 도착
배가 출출하다.
횟집에서 회덮밥을 시켜 먹고 있는데
방송국에서 나와 우리를 찍고 있다.

좀 있더니 주인 아저씨와 인터뷰를 한다.
강릉 KBS에서 나왔단다.
9시 뉴스에 나오겠지.
요즘 경기가 안좋아 손님이 없다는 내용의 인터뷰

식사를 마치고 해안에 나가니 날씨가 너무 좋다.

구름 한 점 없다.

아이들은 바다에 들어가 놀고

나는 자리를 펴고 누우니

이 곳이 곧 천당이다.

여름 북적이는 해수욕장 보다

더 조용하고

사람들도 없고

방해도 하지 않고

철지난 바닷가의 재미.

다 놀았는지

집에 가자고 한다.

강릉 저녁 6시 출발

차가 생각보다 밀리지 않는다.

또 졸린다. 다음 휴게소에서 커피나 한 잔 해야지.

속사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

어둠이 밀려온다.

맥스웰에서 카페라떼를 달라고 하니 없단다.

편의점에서 커피를 사 마시고.

큰 딸은 아이스크림을

막내는 피자 핫도그를

두째는 멀미 때문에 금식

얼마나 먹고 싶을까?

저녁 9시 뉴스

한반도 고속도로 나오고

공원묘지나오고

진행도 작년고 비슷하고

멘트도 작년에 했던 것과 비슷하다.

매년 하는 비슷한 멘트.

밤 11시 집에 도착.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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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날으는종이배
|




아침에 큰 딸이
"아빠 아침 일찍 간다고 안했어요?"
"맞다. 오늘 아침 일직 간다고 했지. 준비하고 가자"

어제 저녁 늦게까지 술을 먹어 늦게 잠이 들었다.
새벽 3시에.
그 탓인지 아침에 일어나기 힘든다.
더 자려니 잠도 오지 않는다.

뒤척이다 일어나 준비를 하고 차 시동을 건 시간이 10:00


동호 대교로 해서 올림픽도로를 타고 중부고속도로로 달렸다.

차가 천천히 간다.
고속도로 안에 뻥튀기를 파는 아저씨가 우비를 쓰고 뛰어다니며 뻥튀기를 판다.
스펀지에 나오는 아저씨같다.

오늘은 많이 밀릴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밀리지 않는다.


비오는 날 뻥튀기 파는 아저씨가 왠지...

저아저씨도 오늘 명절 대목을 잡아야 하는데.

오늘은 차도 별로 안 밀리고.

중간 중간 약간씩 밀리나 그냥 갈만하다.


호법IC로 해서 영동 고속도로로 진입했다.
영동고속도로도 생각했던 것보다 양호하다.
어제 다 빠져나갔나?

비가 억수같이 내린다.
두째가 멀미를 한다. 먹은 것도 없는데.
두째는 멀미를 해서 차를 탈 때는 아무것도 먹지 않고 차를 탄다.

막내가 차 안에서 장난이다.

"등대"

뒷 자리에 등을 댄다.

우리는 장난하지 말고 등을 대고 자리에 앉아있으라는 것을

"등대"라고 한다.

잠시 "등대"하더니 또 장난이다.

아이들이란.


잠시 쉬어갈 겸 여주 휴게소에 들어갔다.

여주휴게소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고
약국에서 멀미약을 사 두째에게 먹이고 20분 있다가 다시 차를 몰았다.

두째는 뒤에서 자고 있다. 멀미약 때문인가 보다.

나도무척 졸린다.
운전하다 졸리면 안되는데.
안되겠다. 다음 휴게소에 들러 커피나 한 잔 해야지.


운전을 하는데 비가 억수로 쏟아진다.

중간 중간 물이 많이 고여있다.
차가 물을 지날때 물이 양 옆으로 높이 튄다.

물이 많은 도로를 지나가다 갑자기 차가 흔들린다.
그리고는 계기판에 불이 다 꺼진다.
시동이 꺼진 것 같다. 큰일이다.
뒤를 보니 차가 한 대 오고 있다.
좌측 깜박이를 넣고 갓길로 차를 운전했다.
뒤차는 무사히 지나가고

좀 쉬었다 다시 시동을 거니 시동이 걸린다.
휴 살았다. 큰 일 날 뻔했네.



비가 너무 와 윈도우 브러쉬를 해도 앞이 잘 안보인다.
문막 휴게소가 보인다. 문막 휴게소에 들어가 나만 차에서 내려
맥스웰 커피 파는 곳에서 카페라떼를 한 잔 사 먹으니
좀 정신이 나는 것 같다.

장평IC를 빠져나가 대화에 도착하니 비가 조금씩 내린다.
비오는 대화 도로


게으른자의 세차법
비오는 날 대걸레로 대충 문질러 놓으면 자동으로 세차를 함.
우산을 쓰고 대걸레로 대충 문질러 놓고 쉬다가
시간을 보니 시간이 4시 가리왕산이나 잠깐 다녀오까?

차를 몰고 가리왕산으로



몇 번 입구까지 가 보았는데 그냥 따라만 가보아서 그런지 길이 아물아물
그래도 길은 잘 들어 섰다.
한 참을 올라가니 가리왕산 입구에 도착. 조용하다.



계곡에 들어가 사진을 몇 장 찍고 등산로를 따라 산을 조금 올라가며
이름모를 산에 핀 꽃들을 찍고

곤충이 꽃잎에



비가 와 구름이 핀 산도 몇 장.


그리고 묵묵히 산을 지키고 있는 저 나무


비오는 산은 슬픈 듯 하면서 아름답다.

그리고 무엇인가 비밀이 숨어있는 것 같다.

비가 와서 빗 물 머금은 들국화.


디지털 카메라 배터리가 다 되었다.

예비 배터리는 차안에 있는데.

이제 더 찍고 싶어도 못 찍네.

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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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날으는종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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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산행기

서울대 입구에서 장군봉쪽으로 산행을 시작했다.

바위가 무척 가파르다.

바위를 타고 오른다.

태극기는 바람에 철럭이고

아래로 보이는 사람들

휴일이라 등산객이 많다.

아래로 보이는 암석

바위가 많은 산이다.

국가 기간 시설

밑에 동쪽으로 가는 길이 있는 장소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다.


높이 솟은 암석

길을 따라 하산하는 등산객들

이렇게 관악산에서 하산하고


사당쪽으로 하산했다

등산화를 처음 신었었는데

발 목이 무척 아프다.

다음에는 발목을 묶는 신발끈을 느슨하게 매야겠다.

다음 산행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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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날으는종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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